그래도 희망은 보였다... 2021년 12월 국산차 판매량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1.0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한 해의 마지막 12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마지막 전폭적인 물량 밀어내기 덕분에 대부분 제조사들은 웃으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여전히 내외로 어려운 상황은 지속되고 있지만 차츰 물량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되고 있어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현대차는 전월대비 925대 늘었지만 전년대비 4900대 이상 하락한 상태. 반면 기아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과 전월 모두 상승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르노삼성은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실적에 근접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현대 그랜저였다. 2022년 신모델이 공개될 예정임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판매량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아반떼와 포터, 쏘나타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높은 가격으로 많은 질타를 받은 캐스퍼는 4천대 이상 판매되며 경차 판매 1위를 유지 중이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높은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니발과 쏘렌토, K5, 셀토스의 판매량도 물량 해소가 이뤄지며 모두 상승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단은 G80이, SUV는 GV70이 이끌고 있다. 특히 GV60은 반도체 문제로 인한 물량 문제와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는듯 보였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르노삼성 QM6는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대비 구성에서 대안이 없고 SUV LPG 모델도 유일하기 때문이다. XM3도 선전 중이다. 상대적으로 반도체 문제로부터 부담이 덜해 적극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상당부분 위축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존재감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현대 기아 대부분 모델들에 뒤쳐진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