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다 좋지만 어려움은 지속... 11월 국산차 판매량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12.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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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제조사별로 생산물량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출고 시기를 앞당기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덕분에 국내 모든 제조사가 전월대비 일부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부분까지 만회하지는 못했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1만대 이상 하락한 상태를 유지 중이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기아차도 상황은 마찬가지. 조기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전략으로 9월부터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인기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자동차가 오랜만에 웃었다. 전월대비 적지 않은 폭으로 증가한 것인데, 이는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및 출고 적체가 일부 해소된 덕분이다. 현재 쌍용차는 1만 2천여대 수준의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 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중이다.

르노삼성은 전월대비 22.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748대를, 11월 중 유럽 수출 5만대를 돌파한 XM3는 전월 대비 107.7% 증가한 1,645대가 판매됐다. 현재 르노삼성은 반도체 부품 확보 덕분에 SM6, QM6, XM3 모델이 빠른 출고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지엠은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대비 일부 회복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하락한 판매량에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반도체 이슈로 인해 불리한 상황은 어쩔 수 없다면서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는 소비자 수요가 충분해 반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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