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독주, 벤틀리는 올해 최다 기록... 9월 수입차 판매량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10.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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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전월대비 7% 이상, 전년대비 6% 이상 감소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사중 유일하게 6천대 이상 판매하면서 타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BMW는 5천대 밑으로 하락했다. 다수 브랜드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에 비해 볼보는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모델은 E-클래스다. 반도체 수급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에도 18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BMW 5시리즈가 주춤한 틈을 타 GLC가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도 SUV가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 BMW 5시리즈 및 3시리즈와 같은 전통적인 인기모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위권은 SUV들이 차지한 모습이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강세인 환경에서 일부 대중브랜드 모델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대중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 레니게이드와 혼다 CR-V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SUV라는 공통점도 있다.

수입 물량과 인증 문제로 여전히 제한적인 판매만 이어가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재규어다. 재규어는 F-페이스와 XF 등 일부 모델만 판매되고 있는데, 수개월 동안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벤틀리는 웃었다. 올해 역대 최다 실적이다. 9월 한달동안 65대를 인도했으며, 이는 시트로엥이나 마세라티보다 높은 숫자다. 현재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판매량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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