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 니콜라, 독일서 합작공장 개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9.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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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와 미국의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 코퍼레이션(Nikola Corporation, 이하 니콜라)’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배터리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의 생산거점이 될 독일 울름(Ulm) 공장을 공개했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그룹(CNH Industrial N.V.) 산하의 이베코 상용차 부문은 지난 2020년 2월 니콜라와 전기트럭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울름 공장에서 생산될 니콜라 트레의 초도 물량은 2022년 미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다.

공장 개소식에서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인 니콜라 트레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이베코와 니콜라가 축적해 온 연료전지 상용차 부문의 전문성으로 탄생할 해당 모델은 2023년 말, 울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울름 생산공장은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 5천㎡ 규모로, 배터리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이베코와 니콜라의 e-모빌리티 허브로써, 16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공장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울름 공장은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향후 몇 년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울름 공장은 산업 폐기물 배출량 제로(0), 산업사고 및 생산 오류 제로(0)라는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WCM(World Class Manufacturing) 제조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환으로, 공장의 모든 설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제조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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