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8.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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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 AG (Dr. Ing. h.c. F. Porsche AG)가 2021년 상반기 동안 165억 3천만 유로의 매출과 27억 9천만 유로의 영업이익, 16.9퍼센트의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33퍼센트 (2020: 124.2억 유로), 영업이익은 127퍼센트 (2020: 12.3억 유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해 2분기 성장세가 약했던 원인도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9년도 상반기 대비 23퍼센트 (2019: 134.1억 유로), 영업이익은 26퍼센트 (2019: 22.1억 유로) 성장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전동화와 디지털화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16.9 퍼센트의 강력한 이익률을 달성했다”라며, “엄격한 비용 관리와 더불어 사업 컨설팅, 재무 서비스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의 수익성 프로그램은 일자리를 보장하고, 혁신을 가속화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이미 2025 수익성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적으로 약 3,000개의 아이디어를 수집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 유로, 이후 매년 30억 유로씩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선구자로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라며, “유럽에서는 포르쉐 고객의 40퍼센트 이상이 이미 전기 스포츠카를 선택했으며, 포르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2021년 상반기에 전 세계 총 153,656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코로나로 부진했던 전년 동기 대비 31퍼센트 증가한 성과다.

포르쉐는 2021 회계연도 기준 15퍼센트 수익률 달성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루츠 메쉬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외에도 반도체 시장의 긴장된 상황이 3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월 30일 기준 포르쉐의 순현금 흐름은 26억 유로다. 이는 전년 대비 (2020: 11.3억 유로) 130퍼센트 증가한 규모이며, 6월 30일 기준 포르쉐 직원 수는 36,267명 (2020년 말 36,3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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