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2024년까지 판매…후속은 4도어 전기차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7.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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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지금이다. 이에 내연 기관 자동차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 쉐보레도 자사의 스포츠카 카마로의 후속을 전기차로 내놓을 예정이다. 쉐보레 카마로는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카로 분류되는데, 현재는 6.2리터 엔진의 카마로 SS만 판매한다.

당초 카마로의 단종은 2023년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6년까지 수명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최근 소식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판매된 후 단종될 전망이다. 그리고 후속 모델은 지금의 2도어 쿠페형이 아닌 4도어 세단으로 나온다. 파워트레인도 전통적인 8기통 엔진을 대신해 순수 전기모터만 쓰이게 된다. 다만 후속 모델의 정확한 데뷔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마로 팬들이 내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통적으로 카마로는 2도어 쿠페 바디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 포드 머스탱, 닷지 차저 등과 경쟁한 2도어 쿠페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실망감을 나타내는 팬들이 생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GM은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동화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상 전기차, 자율 주행 개발에 전략을 쏟아 넣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엔 포드와 자율 주행 관련 기술로 법정 다툼도 벌이고 있다.

또한 GM은 스포츠카인 카마로뿐 아니라 자사의 인기 모델 실버라도, GMC 시에라에도 EV 버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데뷔 시기는 2023년으로 알려져 있다. 고급 브랜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기차도 2024년에 나온다. 중형 세단 말리부에도 전동화 작업이 이뤄지는데 업계서는 오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M은 2035년까지 자사가 보유한 모든 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쉐보레 및 GMC 등이 보유한 대형급 픽업트럭 정도는 내연 기관 엔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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