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도 통풍시트 전파 ... 3세대 씨드 페이스리프트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7.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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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유럽 전용 판매 모델 씨드(Ceed)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됐다. 씨드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으려 유럽에서 설계하고 테스트한다. 또한 생산도 유럽에서 이뤄진 기아차의 첫 번째 전략 모델로 유명하다. 현재 씨드는 기아 유럽시장 판매 중 28%를 차지한다.

모델 라인업은 기본형 5도어 해치백인 씨드(Ceed), 왜건형 모델인 씨드 스포츠왜건(Ceed Sportwagon), 5도어 슈팅브레이크 디자인의 프로씨드(ProCeed)로 구성된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강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기아의 새로운 테마인 “movement that inspires”가 반영됐으며, 새로운 기아 로고도 적용됐다. 각 모델별 디자인 차이도 보다 뚜렷하게 변경됐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내부 구성이 변경됐다. 각 프로젝터 사이에 세로형 주간 주행등을 위치시켜 3개의 세로줄 조명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이 주간 주행등은 방향지시등 역할도 겸한다. 호랑이 코 그릴에는 상부와 하부에 날개 모양의 새틴 크롬 장식을 추가했다. 범퍼 디자인도 날개 모양을 연상시키도록 만들었는데, 양측면 공기흡입구와 범퍼 하단에 이와 같은 디자인이 부각되도록 했다.

휠은 16인치부터 18인치 선택이 가능하다. 새로운 3가지 디자인이 추가되어 총 6가지 휠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후면에서는 리어램프 디자인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클리어 타입 램프 내부에는 6각형 패턴 디자인이 48개로 가득 자리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도록 했다. 방향지시등 사용 시 애니메이션 효과도 지원한다. 범퍼 하단에는 새로운 유광 블랙 디퓨저 디자인을 추가하고 머플러를 연상시키는 새틴 크롬 장식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를 전달할 프로씨드는 전면, 측면, 후면에 붉은색 장식을 더해 강한 인상을 더한다. 호랑이 코 그릴의 날개 디자인에는 다크 크롬을 사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연출하도록 했다. ‘GT’ 배지도 추가된다.

후면부는 범퍼 부분 디자인이 변경됐다. 기존 다각형 형태의 머플러가 원형으로 변경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디퓨저와 붉은색 포인트 등으로 차별화가 이뤄졌다. 면적이 넓어진 루프 스포일러에는 F1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보조 제동등이 자리한다. GT 전용 18인치 휠에는 붉은색 휠캡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실내 변화는 제한적이다. 그보다 내부 장식 마감재가 4개 추가돼 총 9가지 실내 장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옵션으로 붉은색 스티칭이 적용된 블랙 스웨이드 가죽 버킷 시트도 준비했다.

기어 레버 주위 패널은 기존 알루미늄 색상에서 고광택 블랙으로 변경됐다. 기어 레버의 디자인도 변경했으며, DCT 버전은 천공 가죽을 기어노브에 적용해 고급스러움도 노렸다.

프로씨드의 상급 트림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된다. 테마 변경을 비롯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0.25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구성은 동일하다.

각종 기능들이 탑재된다. 스마트키를 활용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다. 상급 트림에는 2명 저장이 가능한 전동식 메모리 시트가 탑재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JBL의 8개 스피커를 사용한다. 씨드 스포츠왜건과 프로씨드 모델에는 키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 테일게이트도 추가된다. 이외에 앞좌석 열선과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2-존 공조장치 등 각종 편의 장비도 보강했다.

ADAS 기능도 강화했는데, 기존 사각지대 경고 기능에 보조 기능도 더했다. 덕분에 차선을 변경할 때 사각지대에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뿐 아니라 위급 시 스티어링 개입을 통해 사고 위험도 낮춰준다.

뿐만 아니라 후측방 경고 기능에도 보조 기능이 추가됐는데, 후진 시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경고뿐 아니라 위급 시 브레이크도 작동시켜 사고 위험을 낮춰준다. 이외에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으로 선행차 출발 알림 기능이 추가됐다.

이외에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트, 오토 하이빔 등 기능을 지원한다. 영국 사양의 경우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탑재되는 엔진은 99마력부터 201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준비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1.6리터 디젤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클러치 조작을 자동으로 해주는 6단 반자동 수동변속기가 사용된다. 나머지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기아 씨드는 오는 8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며, 2021년 4분기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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