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S-클래스, 타이칸, 벤틀리 인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6.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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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 판매량도 소폭 부진한 모습이다. 아우디는 인증 문제로 인해 2개월째 소비자 인도가 미뤄지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전월대비 1천대 이상 판매량이 떨어졌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공장 생산 중단 및 반도체 이슈로 인해 국내 재고 문제가 생겼고, 소비자 인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소비자 인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전월대비 740여대가량 판매량이 빠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는 E-클래스가 지킨다. 다음으로 BMW 5시리즈가 추격에 나섰는데, E-클래스와 200여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물량 문제만 해소되면 언제든 높은 판매량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순수한 차의 인기보다 얼마나 차를 원만하게 공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새롭게 출시된 S-클래스가 수입차 전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당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이자 벤츠의 기함급 모델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국내시장에서 S-클래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된다.

고가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차 시장이지만 그 가운데 폭스바겐 제타가 선전했다.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소비자 인도가 이뤄졌는데, 수입차지만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벤츠와 BMW의 SUV 모델의 인기도 높다. 벤츠는 GLE와 GLC가, BMW는 X3, X5, X6, X7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모델은 물론 고성능 서브브랜드(AMG & M) 모델도 잘 팔리고 있다.

일본 모델 중에서는 렉서스 ES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혼다 어코드와 CR-V, 토요타 캠리는 과거대비 낮은 판매량을 이어가는 중이다. 일본 브랜드라는 약점에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브랜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대중 브랜드의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대중브랜드와 달리 고가 브랜드의 판매량은 고공행진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162대나 팔렸다.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값비싼 전기차임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39대나 인도되면서 BMW 8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상의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 상당수가 벤틀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람보르기니 우르스도 25대가 팔렸고 롤스로이스도 자사 상품 23대를 판매하는 등 럭셔리 호화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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