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중국? 20대 한정 롤스로이스 위쳇으로 묻지마 구입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5.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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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보다 앞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활성화시킨 국가다. QR 코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물건을 구입하거나 택시비를 결제할 수 있으며, 길거리 음식까지 사 먹을 수 있다. 금전거래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한다.

이렇게 간편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를 구입한 중국인이 있다. 그가 구입한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 템퍼스(Phantom Tempus).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 모델이며, 가격은 일반 팬텀의 2배에 이르는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3000만 원)로 예상되고 있다.

롤스로이스 탬퍼스는 밤하늘의 별이 아닌 우주 자체를 실내로 옮겨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타임 갤러리라고 불리는 대시보드 부분은 100개의 알루미늄 기둥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웠다. 바람을 묘사하기 위해 100개의 알루미늄을 하나하나 다듬는 과정도 거친 모델이다.

스타라이트라고도 불리는 롤스로이스의 헤드라이너 디자인 기법은 수천 개의 크고 작은 천공을 낸 헤드라이너로 일일이 광섬유를 밀어 넣었으며, 보랏빛으로 물든 성운의 모습을 핸드 페인팅으로 표현했다.

도어트림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천공을 냈고, 서로 다른 굵기의 광섬유를 끼워 넣었다. 샴페인과 캐비어를 보관하는 냉장고이자 암 레스트에는 그래픽이 아닌 실제 사람의 손으로 그려 넣은 그림이 자리한다.

자동차가 아닌 롤스로이스의 ‘작품’ 중 하나인 팬텀 템퍼스 총 20대 중 ‘몇 대’가 중국에 판매됐다.

롤스로이스는 중국 VIP들에게 위챗(WeChat, 微信)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신모델 공개 사실을 먼저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중국 VIP는 실제 차를 보지도 않고 구매를 결정했다. 구매 결정과 함께 차량 구입 대금인 약 11억 원도 함께 ‘전송’했다. 모든 과정이 위챗을 통해서 순식간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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