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문제... 다음은 타이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5.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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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물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각 자동차 제조업체는 생산 물량 조율에 나섰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제시간에 인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는 반도체 다음으로 타이어 공급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각 타이어 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시아에 의존 중인 천연고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수요는 높아지지만 천연고무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고무 생산도 상당 부분 늦춰졌다.

여기에 세계 최대 고무 소비국인 중국은 더 많은 고무를 원하는 것과 달리 고무를 실어 보낼 수 있는 인력 자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해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2021년 2월 기준 고무 가격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통해 현재 전체적으로 고무 공급이 수월하지 않다고 전했으며, 아직은 반도체 부족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갈수록 고무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타이어 회사들은 여유가 있다는 반응이다. 콘티넨탈은 포스트 앤 커리어(Post and Courier)와 인터뷰에서 고무 공급은 항상 부족하나 많아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큰 부족은 없다고 했다.

굿이어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2020년 말 공급 부족을 경험했지만 고무 현재는 고무 공급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고무 부족에 다른 영향은 받지 않고 있으며, 자체적인 코딩 시스템을 통해 개별 품목에 따른 공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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