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처럼 되고 싶었던 아우? 폭스바겐, 폴로 페이스리프트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4.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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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6세대 폴로가 페이스리프트됐다. 폴로는 5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1800만 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차다. 이번 새로운 폴로는 골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매트릭스 LED와 디지털 계기판, 각종 안전 기능 등이 탑재되는 등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

디자인은 업스케일 형식을 따른다. 하위 모델이지만 상급 모델처럼 보이려는 디자인 특징이다. 이제는 폴로의 디자인이 골프와 비슷하게 변했다.

전면 헤드램프의 내부 디자인이 변경됐다. LED 헤드램프가 표준 사양이 되면서 프로젝션 램프가 헤드램프 중심에 있으며, 주간 주행등 디자인은 그릴의 연장선처럼 보이도록 했다. 범퍼 디자인은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경했다.

옵션으로 IQ.라이트(IQ.LIGHT)라는 이름의 매트릭스 LED 라이트도 추가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으면서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소형차에는 이례적으로 탑재되는 고급 사양이다.

가장 큰 차이는 후면에 있다. 기존 사각형에 가까웠던 리어램프가 골프를 연상시키는 ‘ㄱ’자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나머지 범퍼의 형태는 사실상 동일하며, 반사판 정도가 추가된 모습을 한다.

R-라인 디자인은 한층 스포티한 멋을 낸다. 전면 그릴에 ‘R’ 배지가 추가되며, 범퍼 하단에 격자 형태의 넓은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추가된다. 범퍼와 윈도 몰딩 등은 고광택 블랙 색상으로 멋도 낸다.

후면부는 일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범퍼 하단에 4개의 머플러 디자인이 추가되어 고성능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 디자인은 부분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계기판은 디지털화가 이뤄졌다. 기본 사양은 8인치이며, 옵션으로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기본 6.5인치, 상위 사양으로 9.2인치 크기가 준비된다.

공조장치가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터치 혹은 손으로 쓸어서 송풍량이나 온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R-라인 모델은 스티어링 휠에 추가된 R 배지를 포함해 금속으로 마감된 브레이크 페달과 전용 시트 마감 등으로 차별화된다.

ADAS는 IQ.드라이브 트래블 어시스트(IQ.Drive Travel Assist)까지 장착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중앙 유지까지 가능한 안전 보조 기능이다.

탑재되는 엔진은 3기통 1.0리터 가솔린 사양이다.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출력에 따라 79마력, 94마력, 109마력으로 구분된다. 79마력 사양만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며, 나머지 모델은 모두 터보차저가 추가된다. 하위 모델은 5단 수동 혹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9마력 모델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만 선택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CNG 사양도 추가된다.

신형 폴로는 2021년 하반기 유럽시장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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