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으로 변신한 스포트백? ... 아우디 A7L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4.19 12: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모델을 내놨다. 모델명은 A7L. A7의 휠베이스를 늘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모델은 A7의 세단형 모델이다.

A7은 A6의 4도어 쿠페, 또는 스포트백으로 분류된다. 다시 이 모델을 기초로 휠베이스를 늘리고 전통적인 트렁크 디자인을 갖도록 한 것이 A7L이라고 보면 된다. 한마디로 세단화가 이뤄진 스포트백 모델이다.

전면 디자인은 A7과 같다. 넓고 낮은 자세에 공격적인 디자인의 공기흡입구 등으로 스포티한 멋을 뽐낸다. 한층 젊은 디자인을 갖췄다는 것이 A6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기존 A7과의 본격 차이는 측면에서 시작된다. 스포트백 모델만의 측면 실루엣을 다시 세단으로 되돌린 것. 리프트백 형태의 트렁크도 세단형의 것과 동일한 형상이다.

하지만 A7만의 날렵한 비율과 근육질적인 디자인 특징, 다양한 캐릭터 라인 등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도어도 프레임리스 타입을 유지해 세단인 A6와 다른 멋을 보여준다.

후면부은 A7의 리어램프 구성을 유지하되 트렁크 디자인에 맞춰 위치와 비율을 부분적으로 바꿨다. 하지만 A6와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머플러를 숨긴 범퍼 디자인으로 최신 아우디 디자인을 보여준다.

A7L이라는 모델명에 어울리도록 A7 대비 휠베이스를 늘렸다. 수치적으로 98mm 늘어난 3026mm 수준을 갖는데, 이는 대형 세단 A8 노멀 휠베이스 보다 길다. 이에 차체 길이도 101mm 늘어난 5076mm가 됐다.

확장된 휠베이스는 모두 뒷좌석을 위해 쓰인다. 덕분에 A7L은 A8 부럽지 않은 뒷좌석 공간을 갖게 됐다.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V6 3.0리터 가솔린 터보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335마력과 51.0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콰트로 4륜 시스템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에어 서스펜션도 기본 사양이다. 이를 통해 뒷좌석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4륜 조향 시스템의 도움으로 5m가 넘는 세단이 작은 회전반경 안에서 움직인다. 고속 안정감의 향상도 시스템을 통한 이점.

트렁크가 추가된 아우디 A7L은 중국에서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며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