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프리뷰

7인승 소형 전기 SUV, 메르세데스-벤츠 EQB

2021-04-19 오전 11:40:17
메르세데스-벤츠가 콤팩트 전기 SUV, EQB를 공개했다. EQB는 콤팩트한 크기를 가진 전기 SUV지만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크다. EQB는 핵가족부터 대가족까지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기 SUV를 표방한다.

EQB가 공개되면서 벤츠 라인업의 전기차는 EQA, EQB, EQC와 기함급 모델인 EQS까지 총 4개 모델로 늘었다. EQA부터 EQC는 기존 내연기관 SUV의 전기차 버전으로 개발됐으며, EQS는 전용 전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성격에서 차이가 난다. EQB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이는 벤츠의 GLB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다.


EQB는 벤츠 EQ 브랜드의 디자인 특징인 진보적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표현했다. GLB를 기초로 했지만 벤츠의 전기차 특징을 가미한 것이 특징. 디자인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 그릴에 있는데, 블랙 패널을 쓴다는 점이 다르다.


조명 디자인도 달라졌다. EQ 브랜드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좌우가 연결 형태의 조명이 EQB에도 확대 적용됐다. 전면을 보면 주간 주행등에서 시작된 조명이 중앙 블랙 패널 그릴 상단을 지나 반대편 주간 주행등까지 이어진다.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보다 명확하게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EQ 모델만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부에는 EQ 브랜드만의 휠 디자인이 쓰였다. 모터 내부 구조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인데, EQ 브랜드에서 독자적으로 쓰는 로제 골드 또는 블루 색상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휠은 최대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2가지 또는 3가지 색상이 혼합된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의 리어램프와 GLB의 테일게이트에 위치했던 번호판을 범퍼로 위치를 바꾼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보다 넓으면서 무게중심을 낮춘 이미지를 표현해 낸다.

EQB의 차체 크기는 4684 x 1834 x 1667mm이며, 휠베이스는 2829mm 크기다. GLB와 비교하면 34mm 길어졌으며 23mm 낮아진 크기다. 폭과 휠베이스는 기존과 같다.

EQB의 공기 저항계수는 0.28Cd 수준이다. 그릴을 덮고 전면과 후면부 범퍼를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바꿨다. 또한 차체 하부 대부분을 막았으며, 전용 에어로 휠과 스포일러를 추가하는 등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더했다.


실내도 GLB를 기초로 EQ만의 부분적인 변화를 가미했다.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등에 알루미늄 장식을 추가해 차갑지만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로제 골드 색상으로 멋을 낸 송풍구와 시트, 차 키 등으로 EQ 브랜드 특징을 살렸다. 디스플레이 계기판에도 로제 골드 색상을 썼다.


EQB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이다. 소형 SUV보다 조금 더 큰 차체지만 7명이 탑승 가능한 3열 시트 구성까지 갖췄다. 1열 헤드룸은 1035mm, 2열 헤드룸도 979mm로 넉넉한 공간을 갖는다. 2열 무릎 공간은 87mm 수준.

특히 2열 시트는 등받이 기울기를 여러 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최대 140mm 전후 슬라이딩도 가능하다. 2열 시트만 앞으로 밀어도 트렁크 공간은 190리터가 확대되는 효과를 내준다.


3열 시트는 중국 시장에서 기본이며 나머지 시장에서는 옵션이다. 165cm 전후 키를 가진 사람까지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수준. 헤드레스트, 벨트 텐셔너, 사이드 에어백 등 3열 탑승객을 위한 안전사양도 갖췄다. 3열에도 유아용 시트를 장착할 수 있기도 하다. 3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바닥과 일치하게 수평으로 만들어지도록 했다.


먼저 공개된 모델은 288마력(215kW)을 발휘하는 AMG 라인이다. 향후 모델에 따라 1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전륜구동 방식, 2개의 모터로 4륜 구동을 만들어내는 모델로 나뉠 예정. 배터리는 66.5kWh 용량을 갖는데, 향후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롱레인지 버전이 추가될 계획이다. 현재 모델만 해도 WLTP 기준 419km를 달릴 수 있다.

차량 시스템에는 효율적인 주행을 위한 ECO 어시스트(ECO Assist)가 탑재된다. 이는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교통 표지 인식, 차량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최적화된 효율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내비게이션은 현재 충전 상태를 고려하고 충전소까지 계산해 가장 빠른 경로를 계산해 준다. 교통상황이나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지속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행에 반영하며, 지형을 비롯해 날씨와 같은 다양한 변수도 함께 계산해 준다.


충전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주행 경로상 중간에 충전이 필요한 경우 충전소로 향하고 미리 배터리를 최적의 온도로 맞춰 바로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다.

기본적인 충전은 11kW 교류(AC)를 비롯해 100kW 직류(DC) 고속 충전까지 지원한다. 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채우는데 30분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다양한 안전기능도 갖췄다.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돕는 액티브 레인 키핑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와 긴급제동 시스템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가 기본 사양이다. 긴급제동 시스템은 차량과 보행자까지 인식한다. 이외에 GLB를 기반으로 하는 견고한 차체를 바탕으로 각종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까지 추가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다목적용 SUV 전기차인 EQB는 2021년 중국 시장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2021년 말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용 EQB가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판매까지 이뤄질 계획이며, 2022년에는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생산은 베이징-벤츠 중국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공장에서 이뤄진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의견쓰기
  •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의견 0개가 있습니다.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