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1위는 E-클래스...12월 수입차 판매량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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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국산 제조사와 달리 수입차 대부분 업체가 전월대비 적지 않은 상승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9546대를 팔았다.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보다 많이 판 것.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30%를 넘으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뒤를 따르는 BMW와도 3천 대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1등 공신은 E-클래스다. 5922대가 판매돼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GLC도 1천 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대당 1억 원에 육박하는 CLS가 500대 이상 팔렸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A6와 제타가 판매량을 견인했다. 제타는 약 2100여 대가 판매돼 사실상 폭스바겐의 12월 판매량을 책임졌다.

볼보의 인기도 꾸준하다. 이제 독일 브랜드 다음으로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모델 이외에 T8과 같은 높은 가격대 모델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일본 불매 운동은 여전하지만 렉서스의 건재함도 여전하다. 특히 ES의 판매량이 눈에 띄는데, BMW 3시리즈보다 많이 팔리며 아우디 A6와 판매량 경쟁 중이다. 토요타는 렉서스만큼은 아니지만 RAV4와 캠리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포르쉐는 연말 물량 확보에 힘입어 12월에만 697대를 판매했다. 카이엔이 428대 팔렸는데, 이는 토요타 RAV4와 4대 차이에 불과한 성과다. 911도 163대가 판매됐다. 이는 대중 브랜드인 혼다의 CR-V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럭셔리 브랜드도 꾸준한 성장세다. 벤틀리 43대, 롤스로이스 25대, 람보르기니가 22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세라티도 지난해 최고 기록을 12월에 세웠다. 2020년 평균 월 판매량 100대 미만을 기록해 왔지만 12월에 들어서 192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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