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내수시장 판매 1위는 신형 카니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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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2020년 9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3분기 실적을 마감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경쟁적인 판매에 돌입했고, 결과적으로 거의 모두 전월과 전년대비 판매량 상승으로 마감했다. 르노삼성만 전월 및 전년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 1위는 기아자동차가 차지했다. 신형 카니발이 9900대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기존 모델까지 더하면 1만 대 이상 판매량에 해당한다.

이후 쏘렌토와 K5, 봉고 트럭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 모두를 더하면 9천 대를 넘는 규모다.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는 여전히 셀토스가 지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소형 SUV 시장의 경쟁 모델이 많아짐에 따라 1위를 해도 판매량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현대차 아반떼가 카니발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남겼다. 뒤이어 그랜저가 7300여 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4200대가 넘기 때문에 합계 판매량은 여전히 1만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라인업 중 SUV는 팰리세이드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는 신형 싼타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반면 쏘나타는 이렇다 할 힘을 못 내고 있는 상황.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8월 대비 1900대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띄며, 이는 자동차 구입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주요 예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 GV80도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G90은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9월은 쌍용차가 분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르노삼성의 최고 인기 모델인 QM6와 비등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란도도 8월 대비 366대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G4 렉스턴이 900대 이상 증가했다. 이는 기아 모하비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쉐보레 브랜드는 여전히 스파크가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랜만에 모닝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주목할 부분.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보다 해외 수출에 물량을 뺏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르노삼성 XM3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이외의 모델은 특별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다시 전체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QM6가 선전했지만 XM3의 판매량이 7월부터 급격히 하락했고, 이어서 SM6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주춤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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