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OE타이어는 자동차 제조사의 요구에 따라 개발됩니다.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4를 예로 유럽차에 들어갈 때는 핸들링, 제동 성능 등이 강조됩니다.

또한 어떤 자동차 브랜드는 마른 노면, 어떤 브랜드는 젖은 노면 성능에 비중을 둔 타이어를 요구합니다.

BMW 같은 브랜드는 WET(젖은 노면)를 손해봐도 마른 노면(DRY) 성능을 높이는 방향이죠.

그리고 OE타이어는 그 차의 컨셉에 맞춰질 때가 많습니다.

즉, 이 차가 소음이 불리하면 소음을 높이기 위한 튜닝을 하는 것이죠.

볼보 OE 프라이머시4... 

제동성능을 중심에 두고 적정 핸들링과 성능을 가져가는 여름용 타이어입니다.

반면 S2AS RE타이어는 일상을 위한 4계절 타이어입니다.

겨울 노면, 승차감 및 소음을 제외하면 모든 성능에서 볼보의 OE가 유리해집니다.

질문 순서에 따른 답변입니다.

1. 어려운 질문을 주셨고, 그 어려움에 여러 변수가 있지만...

OE 타이어를 베이스로 한 자동차로 예상한다면 대략적 성능은 일정 수준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파사트의 성향과 S60의 성향이 얼마나 유사할지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2, 그리고 모든 OE 타이어의 성능이 RE 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자동차 제조사가 성능을 내려놓고 마모와 소음을 줄이는데 치중한 타이어를 원했다면...

그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성능이 저하될 것입니다. 

북미 또는 국내 시장용 OE타이어는 성능을 낮추고 다른 부분(N.V.H 등)을 보강하는 편입니다.

3. 보통은 추천이 어렵지만 그 타이어의 특성을 알고 사용했다면 의외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상용 승용차의 것이 아닌, 스포티한 모델의 것에서 차이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스포티한 타이어라고 해도 차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 성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타이어의 성향을 정확히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특정차의 앞타이어 규격인가, 뒷타이어의 규격인가도 변수죠.

   이렇게 따지면... 동급 RE 쓰는게 낫긴 하겠네요. (저희야 여러 시험과 경험을 하지만 소비자 분들이 직접 느끼시기는 어려우니까요)

마지막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토뷰 독자님들이시기에 이런 고급 질문들을 해주시죠. ^^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clementiaman님이 쓰신글입니다 ◀ >

바쁜 업무 중에서도 시청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 파사트 GT 타이어 교체 관련으로 문의를 드렸고 며칠 전에 S2 AS로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예상대로 기존에 사용하던 신투라도 P7 대비 정숙하고 안락하지만 직관적인 주행성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네요.

https://www.autoview.co.kr/bbs/board.asp?news_section=qna&page=1&pageshow=3&search_mode=1&search_text=%C6%C4%BB%E7%C6%AE&idx=40981&mode=view 

저도 초기 계획은 프라이머시4로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타이어 업체에서는 볼보용 OE 프라이머시4 밖에 재고가 없다하여 그냥 다소 저렴한 S2 AS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우선 저렇게 판단한 근거는 OE타이어는 해당 차종 1개에 대해서만 개발한 제품이므로 제 차와의 궁합이 안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RE타이어는 범용적으로 개발되었으니 이런 문제는 덜하겠지요.

과거 게시글에서 PD님 답변을 보니 볼보는 타이어에 신경을 쓰는 회사라 OE타이어 수준이 높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 성능이 타 차량에서도 어느정도 유효할지 궁금하네요.

최근에 MXM4도 타사 순정 사양이 많이 판매된다는 것도 본 기억이 나서 궁금함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OE타이어의 성능이 타 차량에서도 일정 수준은 나오는지

2. 유수의 메이커에 공급된 OE타이어는 RE보다는 좋은 성능을 내는지

3. 타 차량의 OE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에 대해 찬성 하시는 편이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