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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닛산 알티마 L34 50000km 주행후기
작성자 : 폴스타
조회수 : 867  |  작성일 : 2022-07-25 오후 9:57:39

 

 

 

안녕하세요. 오토뷰 애독자입니다.
최근 GV60 영상을 보며, 애독자로서 응원드리고 싶은 마음에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주행 후기를 올리자 싶어서, 1시간 가량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다만 제가 20대이며 닛산 알티마가 첫 차라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닛산 알티마 L34 6세대 2.5L 자연흡기 엔진 테크 트림의 차량이고, 구입 후 현재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약 50000km 가량을 주행했습니다.

차량에서 만족하는 부분을 정리하면 1. 기본기(승차감, 스티어링 조작에 따른 차량의 거동) 2. 인테리어 (그레이 인테리어) 3. 고속주행 연비 4. 실내공간 (뒷좌석 공간, 시트) 5. 생각보다 다양한 옵션 입니다.

1. 차량이 승차감이 좋으면서도, 거동이 안정적인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서스펜션이 단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코너를 고속으로 선회할때 원하는 라인을 안정적으로 그려줍니다. 언더스티어가 심하게 나거나, 오버스티어가 나서 위협을 느꼈던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시골길에서 차량통행이 없을 때에 핸들을 과하게 꺾어서 언더스티어가 나며 타이어 마찰음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타이어의 한계에 의해서 차가 밀려나가기는 했으나 예측가능한 움직임을 보였고 브레이크로 쉽게 해결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차량 OE타이어가 브릿지스톤 투란자 T005A인데, 패턴이나 소재가 부드러운 여름용 타이어여서 겨울철에는 과속이나 급격한 스티어링 조작을 지향해야 함을 주의하고 있습니다.

2. 인테리어가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본기 이후에는 인테리어라고 생각을 하는데, 차량을 구입한 후에 외관을 볼 일은 많지 않지만 실내의 모습은 계속해서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평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호하는데(구 폭스바겐 스타일), 수평적이고 대칭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닛산 알티마를 선택했던 이유 중 큰 부분이 그레이 인테리어입니다. 말은 그레이라고 카탈로그에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베이지색에 가까운 색깔입니다. 최근 볼보차량들에서 보여지는 그레이(블론드) 인테리어 색상과 유사한 느낌을 대중차에서 볼 수 있어서 저는 닛산 알티마의 인테리어에 큰 점수를 주었습니다.
현대기아차만 해도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를 최상급 트림에 묶어두는 등 선택에 있어서 제약이 많았는데, 추가금 없이 밝은 색상 인테리어를 택할 수 있었던 것이 차량 구입하는데 있어서 큰 구입 이유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닛산이 베이지 실내 장인이라고 생각하는데, 5세대 알티마 L33의 베이지색 인테리어나, 무라노에서 보여주었던 베이지 인테리어에 상아색 내장재 조합은 마치 앙드레김 선생님 같은 특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차량인 L34에서는 당시의 순 베이지 인테리어(핸들 및 대시보드 상단까지 베이지더군요)에서 조금 벗어나 핸들이나, 대시보드 상단, 도어트림 윗부분 등 햇빛이 닿는 곳은 검정색으로 변경해서 투톤 인테리어로 윗부분은 검정, 아래는 베이지로 정리한 부분이 깔끔하고 최신 유행을 따랐다고 생각했습니다.

3. 고속주행 연비
현재 거주지가 경북 시골이고, 주행패턴이 고속:시내 9:1 로 예상됩니다. 그 결과 트립 컴퓨터상 누적 평균연비는 18.5km/L입니다. 실제 full-to-full로 경기도 왕복시에 연비를 측정 해보았을 때에도 17.7km/L를 기록한 만큼 주행 연비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2500cc 자연흡기 엔진임에도 연비가 좋은 이유는 아마 CVT 덕분인 듯 한데, 약한 내리막길에만 들어서도 코스팅 모드에 들어가듯이 rpm을 1100으로 유지하며 연료소모가 거의 없이 속도를 유지시켜줄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비 위주의 변속기 세팅이, 장거리를 다닐 때에도 연료효율을 향상시켜주어서 만족스럽습니다.

4. 실내공간
운전할때 앞좌석은 당연히 쾌적합니다. 대시보드 넘어서 차량의 앞부분이 시야에 쉽게 들어오며, 수평적인 대시보드 디자인 때문에 안정적인세단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닛산에서 자랑하는 무중력 시트(zero gravity seat)도 편안해서, 3시간 이상 운전을 하더라도 불편감은 없습니다.
실내공간 중 특별히 뒷좌석이 마음에 드는데, 뒷좌석 시트가 앞에 비해 살짝 높아서, 뒷좌석에서도 조수석 넘어로 앞 시야가 확보되어서 개방감이 높습니다. 뒷좌석 머리공간도 여유있어서 이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럽네요.다만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택시에서나 보이는 일체형 헤드레스트인 것은, 외관에도 안전에도 감점 요소여서 아쉽게 느껴지네요...

5. 생각보다 다양한 옵션
9개의 보스 스피커는 나름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고, 애플 카플레이는 유선이기는 하나 반응이 빠르고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의 시인성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어라운드뷰모니터가 있는데, 첫 차여서 주차에 서툰 초반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각지대 경보나, 앞차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경고하고 브레이크 조작을 해주는 기능 등 각종 첨단 장비도 부족하지 않게 들어가 있어 운전할때에 편안합니다.
다만 스마트크루즈의 경우 30km/h 이상의 속도만 세팅 가능하며 정차시에는 해제되어서, 막상 쓰고싶은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게 단점이며, 현대차에 길들여진 한국인에게 필수품인 통풍시트가 없는 부분은 아쉽네요. 네비게이션도 없는데, 젊은세대에서는 애플 카플레이가 있어서 문제는 아니나, 부모님이 쓰실때에는 아쉬움이 됩니다.

단점입니다.

1. 조립품질
미국생산이기도 하고, 닛산이라는 브랜드에 의한 편견도 있어서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차량 구입 이후에도 센터에 몇번 들락날락하면서 잡소리를 잡아보려고 했는데, 잡소리 자체가 심하지는 않으나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어서 피곤한 감이 있네요...^^
뒷좌석이 폴딩이 되는 것은 자전거와 스키를 즐기는 저에게는 유용한 기능인데, 다만 접합부위 문제인지 차체가 외력에 의해(한쪽 바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등) 틀어질 때에 의자 뒷쪽에서 플라스틱 부딪히는 듯한 잡소리가 들립니다.
겨울에 운전석 창문을 내릴 때에 고무경화에 의해서 끼익 하는 잡소리도 들렸는데, 이것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연히 해결되었네요..
그 외에도 대시보드 중앙의 스피커에서 들리는 삐그덕소리, 운전석 왼쪽 무릎 앞에서 들리는 잡소리 등 소소한 잡소리가 많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철수 이후 서비스센터도 축소되고 대기시간도 많아서 해결하기 위해 미리 예약하고 휴가를 쓰고 다니는 점도 불편한 점이구요.

2. 시내주행 연비 및 배기량에 따른 자동차세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2500cc 자연흡기 엔진이며, 하이브리드가 아니다 보니 시내주행 연비는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링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물론 호불호는 있지만) 없다보니, 시내에서는 연비는 9km/L 전후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2500cc에 따라 연간 65만원 정도의 자동차세(할인 없을 시)를 내는데, 최근 다운사이징에 의해서 현대기아차의 1600cc 터보 엔진 등이 주력인 것에 비해서 매년 30~40만원을 더 지불하며,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 등으로 인해 유지비용은 국산차에 비해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3. 불편한 서비스센터와 소극적인 대응
3년 10만km의 보증기한이 살아있으나, 서비스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예약이 밀려있어서 1달 정도 전에 예약해야합니다. 또한 느낌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철수 이후에 서비스에 있어서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례로 조수석 열선이 엉덩이와 등 두부분에 있는데, 엉덩이 열선이 들어오지 않아서 22년 초봄에 센터에 방문해 고장을 확인했으나, 여름이 되도록 해결책이 없습니다. 보증기한 내에는 고쳐주겠거니 싶지만, 과연 이번 겨울에는 해결해줄지 모르겠네요.

4. CVT 변속기
5세대 알티마에서 변속기 고장으로 보증기간 내에 교체를 받거나, 보증 후에 재생미션을 사용하는 경우 등을 보아서 걱정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고장에 대한 걱정 없이 타고있기는 하나, 혹시나 변속기 고장이 유일하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나머지 부분이야 2500cc 자연흡기라는 검증된 방식의 엔진을 쓰고 있어서 고장을 염려하지는 않으나, 지난세대에서 문제가 되었던 변속기의 내구성을 얼마나 해결했을지 약간의 걱정은 있네요...
또한 약 30000km까지는 시내주행시에 신호에 걸렸을 때 엑셀에서 발을 땔때에 30km 부근에서 갑자기 속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차량 카페에 찾아보니 다른분들도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였고, 센터에서도 CVT 특성이라고 해서 적응하고 차량 사용했던 부분이 불편했네요. 다만 엑셀 떼고 30km/h에서 속도가 올라가는 점은 희안하게도 50000km 가량 주행한 지금은 적응해서 그런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겠네요.

기타) 에어컨 악취
차량을 구입한 후 보낸 첫 여름에 심한 에어컨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기존에 부모님을 통해서 겪었던 다른 국산차와 다르게, 에어컨을 말리지 않으면 유독 악취가 심하더군요.
애프터블로우를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여름부터 매번 에어컨을 말리니 악취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에어컨을 적절하게 말리지 않으면 타 차량에 비해서 에어컨 악취가 더 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 차여서 그런지 애정을 많이 쏟게 되는 차 입니다.
차량 구입시에는 여러 걱정거리가 많았습니다. 물론 염려했던 품질이나 시내주행 연비 등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나 차량의 기본기와 주관적인 인테리어 만족감이 높아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 주행 자체가 급격한 엑셀이나 브레이크 조작을 지향하고, 급가속보다는 코너링을 더 즐겨서 위와 같이 평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차량의 핸들링이나 승차감 등이 균형있게 잡혀있는 차라고 생각되고, 핸들도 가볍고 어라운드 뷰 등 옵션이 있어서 초보운전자 및 여성운전자도 입문하기에 좋은 차량이라는 생각입니다. 적당한 파워와 좋은 기본기도 장거리 운전을 쉽게 도와주고 스트레스를 덜어줍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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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 녹차한잔 님 (korb****)

    알티마도 평가가 괜찮았던 차죠. 닛산이 철수한게 참 아쉽네요... 워낙 본사자체가 삐그덕거려서 어쩔수 없긴 하겠지만...

    2022.07.26 09:22:00 (2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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