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내 차 구입했어요

내 차를 소개합니다.

차량 구입 후 다양한 정보공유 및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입니다.

이동
뭐? K5가 아니라 말리부를 샀다고? / 21년식 말리부 1.35T 4000KM 주행 후기
작성자 : 김기태PD
조회수 : 392  |  작성일 : 2021-10-06 오후 5:04:33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은 news@autoview.co.kr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네이버 등의 대용량 파일 첨부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wnsdud7123님이 쓰신글입니다 ◀ >

기존의 타고 다니던 11년식 크루즈 디젤 모델이 매연검사에서 빠꾸를 먹은 이후 차를 바꿔야겠다 생각하며 여러 차들을 둘러 보면서, 또 타보면서 느꼇던 점과, 말리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디자인

말리부의 외관 디자인은 출시 5년이 넘은 차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세련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하니, 패스트백 스타일의 차체 덕분인 거 같습니다. 최신 차량인 K5 DL3, 쏘나타 DN8, 아반떼 CN7, G80 까지, 요즘 나오는 최신 차량들은 패스트 백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거 같습니다. 비단 현기차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의 아테온, 캐딜락 CT5, 혼다 어코드 등등 아무래도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과 더불어 최신 차량의 느낌을 적극적으로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면부의 경우 19년식 차량은 페리 전 모델 차주들이 북미형 그릴을 많이 단다는 것을 알게됐는지 시원하게 뚫어놔서 좋았습니다. 다만 크롬 장식이 살짝 과하다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롬은 살짝 올드한 느낌이 드는 재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면부를 넓게 차지하는 크롬이 살짝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K5는 스포티한 외관과 점점 젊어지는 연령층을 의식해 올드한 느낌이 드는 크롬을 제거한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크롬 죽이기 시공들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 헤드렘프 안까지 크롬이 이어지기에 어정쩡한 모습이 될까봐 그냥 타고 있습니다. 후면부는 Y자 그래픽의 후미등이 상당히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쏘나타 뉴라이즈와 비슷하지만, Y자 모양이 잘리지 않는 모양이 맘에 드네요. 다만 2.0은 머플러 팁이있어 허전하지 않은데, 1.35의 엉덩이는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퍼에 이것저것 붙어서 좋을 것이 없다는 건 알지만요. 그래도 정말 DN8보다는 전면부, 후면부 전부 말리부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기는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아반떼도 멋진데 얘는 대체 왜..?

 

2. 실내

솔직히 실내 부분은 현대, 기아차를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한 것 보다는 오히려 깔끔하고 심플한게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저냥 봐줄만 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내가 심플하다 수준이지 수준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매립형이거나, 에어컨, 공조기 제어반등이 감싸고 있는 형태면 굉장히 오래된 차량의 느낌이 납니다만, 말리부의 디스플레이는 돌출형이라 센터페시아가 올드해보인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에어컨, 센터페시아 버튼들이 하나로 연결되있는 모양이 아니라 깔끔해 보이는 점이 좋았네요. 센터페시아 버튼들의 직관성도 나쁘지 않고, 디스플레이의 반응 속도는 제가 타본 차량중 제일 우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량 내부 버튼들은 운전 중에 조작하는 일이 많은 만큼 대형 스크린의 터치식 보다는 물리식 버튼이 조금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죽이나 플라스틱의 소재도 나쁘지 않고, 시트의 요추 받침대가 굉~~~~장히 좋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이 외에도 기어봉이 트레일블레이저에 달리는 그것과 같아져 수동모드 변속이 그나마 나아졌습니다만, 여전히 조작감은 별로입니다. 이 외에도 기어박스의 그 우드 몰딩은 제발 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엠비언트 라이트가 광량이 너무 약한거도 흠이구요. 통풍시트 LED는 여전히 주황불이 들어옵니다. GM도 고집이 상당합니다. 앞좌석 실내등은 LED를 끼워놓고 뒷좌석은 누런 호박등이 나옵니다. 그거 얼마나한다고.. 그리고 핸드폰 무선충전 데크는 점점 커지는 스마트폰에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점. 갤럭시 노트 20 기준으로 케이스 씌워놓으면 안들어갑니다. 기어박스 앞 공간도 협소해 핸드폰 놓기도 애매하구요. 조수석에 던져놓거나, 휴대폰 거치대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놈이 세로형 송풍구라 참.. 검색하시면 말리부 전용으로 나온 거치대가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HUD 미적용도 상당히 아쉽구요. 추돌경보 LED 자리에 넣으면 될텐데 왜 안 넣어줄까요? 패들쉬프트 같은 경우에는 사실 뭐.. 2.0T면 모를까 1.35T에 굳이? 어차피 수동으로 변속해서 타는 차가 아닌 만큼 패들쉬프트 미적용에 대해서는 별 불만은 없습니다.

 

계기판의 경우는 사실상 오토뷰에 올라온 리뷰와 똑같습니다. 기존의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방식이 SD카드를 구매해서 껴야만 하는 그것도 심지어 최신 버전이 3분기 전인! 언제적일지도 모르는, 구시대적인 방법이었습니다만, 이번에 인터넷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바뀐 점은... 칭찬해야 할까요? 요즘은 무선 업데이트도 되는 시대인데.. 그래도 분기별 업데이트로 계기판에서 당당하게 네비게이션을 켜두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뒷자석 공간도 넉넉하고, 2열 폴딩이 가능해 큰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편하구요. 한가지 의문인 점은 계기판에 와이퍼가 켜졌는지 안켜졌는지 표시가 없어서 모르겠다는 점? 어차피 오토와이퍼니까 상관 없으려나요?

 

3. 운동성능

단언할 수 있습니다. 1.35T 차량이 안나간다고 하는 사람은 딱 두가지 분류입니다. 2.0T, 3.0 이상의 고성능 차량을 몰았던가, 이 차량을 운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게 1.35인가? 싶을 정도로 잘나갑니다. CVT가 생각보다 동력을 잘 전달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신호대기 하다가 슝 튀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풀악셀 밟는게 아니라면요. 동급 기준으로는 충분히 잘나갑니다. 진동과 소음 부분에서는 정차시에는 소음, 진동 모두 조용합니다. 진동도 별로 없고, 소음도 별로 없습니다. ISG 정말 부드럽게 걸립니다. 재시동시에는 진동이 있지만요. 다만 악셀을 밟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소음과 진동이 생깁니다. 사실 소음은 그닥 신경이 쓰이는 편은 아닙니다. 자동차라면 나야하는 소리? 정도로 인식이 됩니다. 다만 진동은 핸들을 타고 올라오는 만큼 거슬릴 수 있습니다. 가끔 보다 보면 진동과 소음이 디젤급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이건 말도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가솔린이 디젤보다 시끄럽고 진동이 많을리가.. 정말 악셀을 깊게 밟는 편이 아니라면 진동과 소음도 그닥 신경쓰이는 편은 아닙니다. 사실 말 안하면 동승자들 대부분은 4기통인줄 압니다. 진동 대부분이 핸들을 타고 올라오는 느낌이라 조수석, 뒷자석 사람들도 진동이 많다고 느끼지는 못하더라구요. 고속주행때도 4기통과 차이는 별로 못느꼈습니다. 추월가속때도 무난하게 가속이 가능하구요. 정말 출력때문에 속썩을 일은 없습니다. 정말 매일같이 산을 타거나, 급경사를 오르내리셔야한다면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변속충격을 굉장히 싫어하는터라 DCT는 고사하고 자동변속기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CVT가 일상주행시 운동능력적인 부분에서 저평가 받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수리비가 비싸서 그런가..? 단! 냉간 시동시 R, D 레인지 이동시 차가 한번 크게 꿀렁입니다. 냉간 시동 후 D에 놔도 차가 안움직인다고 해야할까요? 크리핑 현상이 없거나 굉장히 약합니다. 그래서 악셀을 밟으면 한번 꿀렁입니다. 이 증상은 그냥 차 움직이기 시작 하면 사라집니다. 예열을 조금 해주면 사라집니다만, 그냥 RPM 떨어지고 악셀 살살 지긋이 눌러주면 무난하게 출발합니다. 출발 하고 난 뒤에는 브레이크 밟아서 바로 멈추더라도 꿀렁이지 않고요.

 

4. 승차감

국내 중형 세단 중 가히 원탑이라고 자부합니다. 개인적으로 단단함 수준은 K5>DN8>SM6>말리부 수준이었습니다. 부드러움은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K5는 뭔가.. 중형세단 치고는 너무 단단한 느낌? "대놓고 우리는 이제 패밀리 세단 아니다." 라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더군요. 반대로 말리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요철을 만나도 K5가 다소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면, 말리부는 뭐랄까 카펫을 깔고 지나가는 느낌?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중형 세단은 이 셋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젊은 층에게 패밀리 중형 세단은 안통하는 만큼 K5는 나름 독자적인 노선을 간다고 생각합니다. 페리 SM6는 모르겟지만 AM링크가 적용된 SM6는 정말이지... 여튼 CVT, 부드러운 승차감 등이 합쳐져 장거리 주행시에도 느긋하게 주행하기에 정말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5. 연비

1.35T 연비는 가히 사기적입니다. 자택-서울간 서부간선, 1순환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면서 서부간선-서해안고속 연비체크를 하면 약 20KM/L 가 찍힙니다. 솔직히 사기연비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나옵니다. 시내 주행시에도 10km/l 마크가 가능합니다. 고속도로 올리면 평지에서 120~130 속도여도 연비 약 20중반~30까지 나옵니다. 연비 하나는 정말 최고입니다. 경차급 엔진이면 연비 안좋은거 아니냐? 물으실텐데, 터보와 cvt의 조합 덕분인지 연비가 진짜 굉장합니다. 솔직히 말도 안됩니다. 대충 1.6 경유차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6. 마무리

1.35t 말리부를 구매하신다면 휠은 꼭꼭꼭 17인치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9인치 끼는 순간 승차감, 연비, 가속 부분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솔직히 필요 없습니다. 뽀대가 중요하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뭐 사실 남자는 뽀대가 전부 아니겠습니까? 아마 19인치를 끼더라도 연비 부분에서는 다른 차보단 나을 겁니다. 21년식으로 바뀌면서 무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그 외에는 별로 추가된 건 없지만요. LED 방향지시등 정도는 넣어줘도 괜찮지 않나,, 그래도 차의 기본기는 참 맘에 듭니다. 뭐랄까 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느낌입니다. 어느정도 크기를 갖추고, 연비가 좋으며, 적당한 운동 성능을 가지고, 좋은 승차감을 가진, 게다가 세금도 저렴한. 요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옵션에 민감한 분들, 실내에 비중을 크게 두시는 분들은 불만스러우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자동차라는 물건의 본질적인 부분, 운동성능, 승차감, 연비같은 부분에서는 이 급에서는 최고의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
121.*.*.121
의견쓰기
  •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의견 0개가 있습니다.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