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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24시간 렌트 후기
작성자 : wlsxka
조회수 : 1,498  |  작성일 : 2021-08-13 오후 4:07:47

'내 차를 소개합니다.' 코너에 렌트 시승기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된다고 하시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차박이 유용하고 또 차박에 SUV가 유용하지 않은가 하여 트레일블레이저(이하 트블)를 24시간 렌트하여 강원도 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주행거리는 약 390km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탄 트블은 악티브에 프리미엄패키지(ACC, 네비게이션 등)가 추가된 버전이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인 2012년식 2.0 말리부와 비교를 중심으로 시승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가속력은 확실히 말리부보다 좋습니다. 시내나 고속도로에서 가속력으로 답답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가속할 때의 느낌이 터보로 인해서 그런 것 같은데 자연흡기에 비해서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속패달을 밟으면 갑자기 튀어나간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션이 cvt인데 이로 인해서 이질감은 거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가속할 때 RPM이 올라가면 특유의 3기통 엔진의 사운드가 들렸습니다. 소음 자체는 매우 잘 억제된 느낌이고 진동도 말리부에 비해서 더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들링도 무난하고 진고개 올라가는 중에도 코너링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말리부에 비해서 핸들이 가볍게 느껴져서 이는 좋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승차감은 아주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말리부보다 좋게 느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20km정도로 주행하였는데 고속 주행 안정감은 말리부에 비해서 조금 안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SUV자체의 특성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상고가 높아서 약간의 진동이 더 발생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말리부는 옵션이 별로 없는 등급인데 비해서 트블은 옵션이 풍부한 편이라 다양한 옵션을 사용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HUD는 제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왜 굳이 계기판이 있는데 하나 더 보여주어야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필요성을 잘 못 느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굳이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쓰는 것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ACC는 정말 잘 사용하였습니다. 평창에서 서울까지 ACC를 켜고 운전을 하였는데 기존의 크루즈컨트롤에 비해서 피로도가 절반이상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곡선주로에서 잘 작동하고, 옆에 탄 아내에게 제가 브레이크를 밟는지 기계가 밟는지 물어보면 구분을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옆 차선에서 끼어드는 차량이 있어도 자연스럽고, 제가 차선을 바꾸면서 사용하여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불안한 것이 한 번은 앞에 차가 가까워지는데도 불구하고 가속을 하려고 하여서 브레이크를 잡은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차선이탈경고는 코너에서 너무 자주 작동하여 핸들을 인위적으로 돌려주어 신경이 쓰이게 만들어서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공간은 말리부와 비교해서 조금 작기는 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시트도 3시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아프지 않아서 말리부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말리부 시트에 저는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엉덩이 받치는 부분이 조금 작았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말리부에 비해서 감싸주는 느낌은 확실히 부족하였지만 이도 SUV의 특성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짝을 열고 닫을 때 말리부의 무거운 느낌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던 터라 트블의 문짝 느낌은 약간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이는 차량 등급 차이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박 공간은 폭과 길이는 충분한 것 같은데 높이가 낮아서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그래도 이 차박은 말리부에서는 아예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니 트블의 장점입니다. 

 

차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옆과 뒤 라인이 나름대로 터프하게 디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주유구가 말리부와 반대쪽인 왼쪽에 있어서 주유할 때 당황을 좀 하였습니다. 쉐보레 차 인테리어에 대한 오명이 높은데 비해서 저는 인테리어도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저는 복잡한 디자인보다 단순한 쉐보레 인테리어가 더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성능이나 공간, 편의성, 디자인 등 종합적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말리부가 저에게는 더 좋게 느껴졌는데 이는 아마도 자연흡기, 무게 중심이 낮은 세단 승용차라는 특성에 제가 더 익숙해서 그런 것아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승차감이 조금 단단하게 세팅되었고, 핸들이나 브레이크 등이 더 잘 조여진 느낌이 든 말리부가 저에게는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혹 세단에서 SUV로 기변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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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 김기태PD 님 (kita****)

    뒤늦게 답 드려서 죄송합니다.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트불이 좋은 차이긴 하나 쉐보레 특유의 마케팅, 판매 정책과 맞물려 장점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있네요.

    2021.09.01 16:29:00 (12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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