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4륜과 후륜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습니다.

후륜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 이것과 구동 특징을 살린 날카로운 주행 감각입니다.

쉽게 말해 핸들일이 좋죠. 반면 미끄러운 노면, 눈길 등에서 제어가 어렵고, 스티어특성(오버스티어)이 나타나면 대처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4륜의 장점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초기 구동력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눈길 코너링 등은 타이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오히려 늘어난 무게가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엔 후륜보다 단점이 많았지만 요즘은 시스템의 탄력성이 좋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져 이점이 많아진 추세입니다. 가령 BMW M3만 해도 후륜과 4륜 간의 성능 차이가 확 나고 있죠. 또한 운전이 조금 더 쉽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출력 모델 및 대중 친화적인 모델에서도 4륜 채용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핸들링도 후륜기반으 것들은 후륜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되었고, 무게 증가폭도 과거처럼 100kg 같은 단위가 아닌 50kg 전후인 상황이라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운전재미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후륜은 내 의지로 차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지만 4륜은 시스템의 개입 때문에 어렵죠.

그러나 이런 운전을 즐기는 소비자가 0.1%도 되지 않기 때문에, 요즘엔 안전을 이유로 4륜을 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벤츠나 BMW도 6개월 정도 지켜보는 것이 좋긴 합니다. 그러나 우리와 상황이 조금 다른데...

국산 모델 상당수는 개발 기간이 짧습니다. 여기에 사람이 검증하는 프로세스가 최소화되어 출시 후 문제가 자주 나오는 모습입니다.

특히 내수 전용 모델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기에 위험 부담이 큽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은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반면 수입 모델은 타지역에 먼저 풀린 후 들어옵니다. 그래서 항구에 묶여 있다가 본사의 지침을 받고 출고 정지, 문제 해결 후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특징은 기술을 선도한다는 것입니다. 있는 기술이나 편의장비를 늘려 포장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새로운 기술을 빨리 도입해 경험하게 하는 것도 특징이죠. 때문에 이로 인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수입차를 기준으로 본다면 해외 시장 출시 기준 6개월 이상, 국내 판매 시점 기준이면 국내 출시 후 3개월 정도 이후에만 구입하셔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fino24님이 쓰신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저는 530i 후륜 모델을 타고 있는데요. 아직 xdrive를 경험하지 못해봤습니다.

질문1. 

bmw의 xdrive경우 후륜대비 4륜의 경우 동적성능에서 어떤 장점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단점도요~

고속안정성 코너링 승차감 등... 이런게 더 좋아지는걸까요?
 

질문2.

기억이 나지 않지만..어떤 영상에서 풀체인지 출시이후 초기결함을 피하기 위해 출시 1년후에 구매하는게 좋다 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더 빨리 구매해야 한다면 못해도 출시 6개월이후에 구매하라 하셨었는데요. bmw나 벤츠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