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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가 주목받는 것 그리고...] 답변 드립니다.
작성자 : 김기태PD
조회수 : 519  |  작성일 : 2021-11-19 오후 11:16:40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조금 긴 답변이 될 것 같아서 시간을 뒀는데, 다른 기자께서 답을 주셨네요.

저는 미미하게 다른 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다수의 브랜드들이 테슬라를 무시했습니다. 저도 과연 얘들이 2020년을 넘길 수 있을까 싶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OTA를 비롯해 이더넷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목받았고, 소비자들도 테슬라의 장점에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다 주식 시장에서 히트를 쳤죠.

 

테슬라가 신생 업체의 가치를 보여주었고 대대적인 주식 수익률을 내준 만큼, 차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당연한 일입니다.

한때 주식 광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그렇지만 \출근 도장을 찍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직장인, 운전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떼지못하는 사람 등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이었죠. 이후엔 코인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그런데 이것이 국내에서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투자처, 일찎 집입할수록 수익률이 커진다는 것도 관심을 받게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술력... 그들이 가진 기술력의 가치는 아이디어에 있습니다. 그리고 추진력이 장점입니다.

지금은 일정 수준의 규모를 가진 이후 투자받기 쉬워진 세상입니다. 자본이 넘치거든요. 투자자들은 다시금 큰 수익률을 원하죠.

 

그리고 자동차는 큰 산업입니다. 결과물 하나가 만들어내는 가치가 상당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본의 유입은 더 빠른 개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더 고급 인력을 쓸 수 있고요.

또한 기존 제조사와 달리 선택과 집중이 가능합니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연기관, 전기차, 미래 대응책 등등 여러가지를 해야 합니다.

가령 현대차만 봐도 내연기관, 버스, 트럭, 전기차, 수소전지차, 여기에 제네시스, N, 여기다 기아차까지 개발합니다. 

그렇다고 연구원 수가 타사보다 몇배나 많은 것도 아니죠. 만약 현대차가 전기 승용차, 또는 전기 상용차만 개발하다면 아마도 대단한 결과물을 빨리 내놨을 것입니다.

 

또한 내연기관차는 각종 환경법, 세그먼트 등 국가별 환경에 맞춰야 하기에 (국가에 따라) 인력을 분산시켜야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반면 신생 업체들은 장기 하나만 살리면 됩니다. 여기에 트렌드를 따라가면 됩니다. 자율주행 같은 것이겠죠.

 

그리고 부품 가져다 쓰니 쉽지않을까 싶지만 결국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알고리즘이 있어야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쉽게는 지금의 자동차는 제어의 영역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기존 자동차 회사들도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업체들 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개발해야 하고, 각종 대응을 세워야 합니다.

 

가령 자율주행 개발 연구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제조사는 테슬라입니다. 냉정히 말하면 미완성인 상태로도 그냥 밀어붙일 수 있는 '깡'이 부러운 것이죠. (테슬라 주주 포함)

반대로 가장 싫어하는 업체로도 테슬라를 꼽습니다. 밀어붙일 수 있는 능력이 부럽지만, 미완성(?)이란 것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들은 어설픈 결과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이퍼카(슈퍼카 위의 장르)를 만드는 리막은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리비안 정도의 능력은 기존 브랜드에서도 가능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생업체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검토, 개발합니다. 

 

쉽게 말해 일반 소비자들이 이런 브랜드에 관심 갖는 것에는 투자심리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를 예로 자동차 부품사 만도, 대원, CIS, 삼성 SDI나 LG에너지 같은 회사에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요? 주식시장 덕분이죠.

 

테슬라를 예로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미흡한 부분도 많습니다. 가령 조립 문제나 설계를 통해 구현되는 최종 성능에서 아쉬운 부분.. 물론 앞으로 잘 가고 잘 서지만 세련미에서 차이가 납니다.  만약 현대차가 테슬라 수준의 품질로 차를 내놨다면... 아마 이미지 바닥치고 난리가 났을 겁니다. 

 

즉, 지금의 관심도 좋지만 그들의 발전을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동차는 모터, 배터리 만으로 굴러가는 상자가 아니라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며, 때로는 다양한 것들을 운전자와 소통하는 기계입니다. 그리고 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노하우의 중요성...

현대차를 예로 BMW M출신의 사장이 리드를 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 M 같은 차가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몇몇 사람이 그 회사 전체의 노하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말씀하신 새시의 중요성, 여기에 기존 제조사들의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적절히 잘 섞은 것이 포르쉐 타이칸 같은 모델이고요.

 

여담이나 앞서 언급된 리비안은 조금 애매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투자시장도 불안정하죠. 테슬라가 본격 행보를 이어갈 떄는 유일무인한 상황이었는데(또한 부가적인 이슈도 많이 던졌었죠), 리비안이 도전하는 픽업트럭영역에서 경쟁하는 테슬라, GM 등등의 차들이 곧 나오거든요. 그것도 저렴하게.. 현재 루시드의 상황도 그리 녹록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불과 몇일만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의 전기차 시장은 시작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2~3년 후면 본격적인 시장이 열립니다. 그 시점에 신생업체들이 어떤 과거를 그려냈는지가 미래에서의 존재 여부를 가늠케 할 것입니다. 

 

쉬운듯 어려운 주제를 던지셨네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campfire81님이 쓰신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시승기 언제나 꼭 챙겨보는 독자입니다. 최근 리비안이란 전기차 회사가 또 관심을 받던데 이런 신생 전기차 회사가 (리막, 루시드 등)관심을 받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테슬라야 원조 전기차 회사이니 이해 한다고 봐도 신생 전기차 회사가 왜 관심을 받는 걸까요. 전기차 회사간에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또는 알려주지 않는 '기술력'의 차이는 뭔가요.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가요) 배터리는 LG에서 만들고 모터는 중국에서 만들지 않나요?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 구글 등 기존 업체가 우위 아닌가요. 인테리어, 새시 등 기존 회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말이죠. 기존 미국 유명 완성차 업체가 리비안의 전기차 트럭 같은 것을 못 만들어서 안 만든 건 아닐 것 같은데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시승기에서 말씀하셨듯이 포르쉐 타이칸은 포르쉐의 뛰어난 스포츠카 만드는 기술력에 파워트레인만 전기를 이용하는 것인 것이라 정말 좋다고 (당연하겠죠 ^^) 하셨는데 신생 전기차 업체가 포르쉐 흉내 내기도 어려울텐데 이상하네요. 전기차 회사 또는 전기차의 핵심 기술의 차이 (또는 차이나는 부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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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 Kjh 님 (camp****)

    상세히 설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주식 거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F1 같으면 달리기만 잘하면 되니 그쪽 천재 엔지니어 한명 있으면 차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뇌피셜) 대중적인 차를 만드는건 뛰어난 엔지니어 한두명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차에 필요한 기술이 한두가지도 아니고...테슬라도 이제 벤처 회사가 아니고 차도 일론 머스크가 안 만들겠죠 ^^ 루시드나 리비안 차를 보니 딱히 매력적이단 생각이 안들어서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1.21 15:19:00 (2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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