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프리우스는 이런 모습? 토요타, GR 프리우스 콘셉트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6.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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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프리우스의 고성능 모델을 예상해 볼 수 있는 GR 프리우스 콘셉트를 공개했다. 차량의 공식 명칭은 토요타 프리우스 24h 르망 센테니얼 GR 에디션(Toyota Prius 24h Le Mans Centennial GR Edition)이다.

이번 모델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모델 성격을 띤다. 토요타는 2012년부터 내구 레이스에 참전해왔다. 최근 내구 레이스는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전동화 모델의 선구자격 모델인 프리우스를 스포티한 형태로 튜닝한 것.

한눈에도 과감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각지고 넓게 자리한 전면 범퍼와 양 측면의 스플리터, 대형 프런트 윙이 특징이다. 4개로 이뤄진 사각형 아이스 큐브 조명은 GR010 하이브리드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측면부는 넓은 휠 타이어 장착을 위한 오버 펜더가 적용됐으며, 대형 사이드 스커트도 추가됐다. 18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는 일반 프리우스 사이즈 대비 40mm 넓어졌다.

후면부에는 펜더에 추가된 공기 배출구를 비롯해 공격적인 형태의 리어윙과 디퓨저 디자인이 추가됐다. 이외에 블랙과 레드 컬러를 차체 곳곳에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 덕분에 일반 프리우스 대비 90mm 더 길고 50mm 넓어졌으며, 30mm 낮은 크기를 갖게 됐다.

성능 관련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5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해 19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7.5초가 소요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3.6kWh 용량의 배터리와 보다 강력한 전기모터를 통해 223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6.7초 만에 도달한다.

토요타는 5세대 프리우스 공개 자리에서 "모터스포츠 경쟁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도로 주행용 차에도 보다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냉각 시스템 개선, 전기 모터에 직접 장착되는 인버터의 소형화, 반도체용 SiC, 및 고전압 시스템 등이 새로워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 24h 르망 센테니얼 GR 에디션은 이번 주 개최되는 100회 24시간 르망 내구 레이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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