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한 달이면 받아?... 3월 국산차 납기 일정 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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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국산차 납기 일정을 정리했다. 2월에 이어 3월도 전체적인 신차 인도 일정이 줄었다. 특히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신차 대기 기간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하고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차가 지난해 11월 24종에서 이달 6종으로 급감했다. 그만큼 소비자 계약 취소가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차·기아의 3월 납기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출고까지 1년 이상 기다리는 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12개월), 베뉴(12개월), 싼타페 하이브리드(14개월), 포터 EV(12개월), EV6(12개월), 쏘렌토 하이브리드(16개월) 등 6종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아반떼 N, 코나, 넥쏘 등을 1개월 이내에 신차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인기 모델인 그랜저는 3개월가량 대기 기간이 줄어 4~5개월이면 신차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0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아반떼는 3개월이면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인기 SUV인 팰리세이드는 디젤의 경우 3개월이면 신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기 기간이 짧아졌다. 싼타페의 대기 기간은 2개월가량 줄었지만 투싼 디젤 모델은 3개월이 증가해 8개월로 늘었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와 같은 전기차는 6~8개월까지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다.

기아의 납기 기간은 1~3개월가량 감소했다. 모닝과 레이, K8, 스팅어, 모하비 모두 1개월을 전후해 신차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인기 모델은 여전히 긴 대기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월대비 1개월 감소했음에도 1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전기차 EV6도 12개월, 스포티지 LPG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11개월을 필요로 한다. K5 하이브리드와 K8 하이브리드가 5~6개월 수준으로 비교적 짧고, 카니발은 4개월 수준으로 대기 기간이 크게 줄었다.

한때 30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던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대기 기간이 8개월로 크게 줄었다. 지난 2월 대기 기간이 6개월 감소한 것에 이어 이번에 4개월 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공장의 주문 대기 물량이 지난해 11월 12만 대에서 올해 2월 9만대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기차 GV60과 eGV70 모두 6개월 감소해 대기 기간이 6개월 전후로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도 마찬가지. 인기 모델인 토레스가 5개월가량 대기 기간을 필요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은 1~2개월로 짧은 대기 기간 이후 신차를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 5개월 정도 대기가 필요한 것 이외에는 전 모델 1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르노그룹이 한국을 비롯한 수출 중심 국가에 부품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덕분이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는 2개월가량 대기후 신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나머지 수입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이쿼녹스, 타호, 콜로라도, 볼트 등은 현지 공장 재고에 한해서만 출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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