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업그레이드, BMW X5 M 컴페티션 부분변경 공개

  • 기자명 김기태 PD
  • 입력 2023.02.27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로드 중심의 SUV시장에서 고성능을 표방해온 BMW의 대표적인 고성능 SUV, BMW X5 M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번 모델은 업데이트 사양으로 트윈터보 4.4리터 V8 엔진을 기반에 둔다. 핵심은 독립형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이다. 이는 변속기 내에 소형 통합 스타트 모터 및 발전기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배터리도 엔진룸에 넣어 실내 공간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엔진에도 소소한 변화가 주어졌는데. 재설계된 크로스 뱅크 매니폴드, 새로운 촉매, 강화 크랭크 샤프트, 오일 윤활 시스템의 재설계, 터보차저도 일부 사양을 변경해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고성능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업그레이드 된 V8 엔진의 최고출력은 625마력으로 기존 대비 차이는 없다. 다만 최대토크가 연장되는 구간이 확장돼 기존 1800~5690rpm에서 1800~5800rpm 까지 넓어졌다. 변속기는 ZF가 공급한 8단 자동을 사용한다. 토크컨버터 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빠른 가속을 만들어 주는 원동력 중 하나다. 저속에서는 제법 '툭툭'쳐대는 느낌도 받을 수 있어 박진감도 키운다.

이를 통한 발진 가속 시간은 0-100km/h 기준 3.9초이며 200km/h까지의 가속에는 13.8초가 소요된다. 공기역학 측면에서 조금 더 유리한 X6 M은 같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0-200km/h를 13.6초에 끊는다고. X5 M의 최고속도는 약 250km/h에서 제한되는데, 옵션인 M 드라이버 패키지를 넣으면 최고속도를 290km/h 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휠은 21~22인치가 사용되며 미쉐린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OE타이어를 장착한다. 다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에 의해 차체 무게가 소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