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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페이스리프트

2023-02-03 오후 6:19:55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벨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벨라는 레인지로버의 세련된 이미지에 친환경 요소가 추가돼 현대적인 럭셔리를 추구한다.

디자인은 일부분만 손봤다.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도입된 그릴 디자인이 벨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헤드램프 구성도 변경됐다. 새로운 픽셀 LED 헤드라이트가 추가돼 보석과 같은 조명효과와 더불어 상대방에게 눈부심 없이 사물구별을 통한 밝은 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픽셀 LED는 기존 매트릭스 LED(Matrix LED) 대비 3배 많은 LED 조합을 갖는다.


측면부는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됐다. 수납 방식의 도어핸들 적용으로 매끄러운 측면 라인과 벨라 특유의 멋스러운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됐다.


후면부는 리어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변경됐다. 새로운 LED 리어램프는 3D 효과와 함께 한층 강렬한 레드컬러를 밝힐 수 있도록 변경됐다. 후면 범퍼 디자인은 머플러가 숨겨지고 디퓨저 디자인이 한층 강조된 모습으로 바뀐다.


변화의 중심은 실내에 집중된다. 먼저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레인지로버 라인업과 동일하게 변경돼 보다 세련된 모습을 전달한다. 센터페시아 구성도 크게 변했는데, 기존 2개 디스플레이를 각각 활용하는 방식에서 11.4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됐다. 랜드로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가 적용돼 한층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다.


실내 온도와 오디오 볼륨 컨트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은 디스플레이 양측면에 항상 고정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홈 화면은 3패널로 분리해 애플카플레이 혹은 신형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했다. 운전자가 원하는 80%의 설정은 2번의 화면 터치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고속충전 시스템도 지원한다. 무선업데이트도 할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차량 섀시와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차량 전체 ECU 중 80%에 해당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내비게이션에 새롭게 3단어 지도(what3words)도 추가됐다. 지구를 3m x 3m 정사각형으로 나누고 각각을 무작위 단어 조합으로 만들어 정확한 위치 탐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센터콘솔 디자인은 보다 간결해졌다. 디스플레이 하단 부분은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변경됐으며,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는 일반적으로 당기거나 미는 방식으로 교체됐다.


실내를 마감하는 소재가 친환경적으로 변경됐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 덴마크의 명품 페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울트라패브릭(Ultrafabrics)을 사용한 것이 특징. 헤링본 천공 패턴이 적용됐으며, 가죽보다 58% 가벼우면서 고급스러운 촉감을 전달하도록 개발됐다.

내구성도 검증했다. 10년동안 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6만회 마모 테스트, 3년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것과 동일한 양의 자외선 테스트를 한달만에 집중해서 진행했다.


신기술도 추가됐다.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분석해 실내에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4dB 낮출 수 있는데, 이는 오디오 볼륨을 4단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최대 17개의 스피커와 750W 출력을 전달하는 메리디안의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준비된다.


PM2.5 미세먼지는 물론 병원균과 냄새, 박테리아까지 제거 가능한 공기 청정 기능, 30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360도 3D 전방위 카메라와 자동주차 기능 등 각종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 메탈릭 바레신 블루(Metallic Varesine Blue)와 프리미엄 메탈릭 자다르 그레이(Premium Metallic Zadar Grey)가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에는 4가지 새로운 가죽 색상이 더해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탑재되는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선택 가능하다. 모든 라인업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추가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했다.

가솔린 모델은 25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P250부터 시작한다. P340은 3.0리터 엔진으로 340마력을 만들어내며, P400은 같은 엔진에서 출력을 높여 400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204마력의 2.0 디젤, 300마력의 3리터 디젤로 구분된다.


이중 P40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13.6kWh에서 19.2kWh로 증가했다. 덕분에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53km에서 64km까지 늘었다. 여기에 DC 고속충전도 할 수 있어 최대 50kW 충전기에서 30분이면 80% 충전을 할 수 있다.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300마력을 발휘하며, 140마력(105kW)을 만들어내는 전기모터와 함께 시스템 출력 404마력과 65.3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5.4초, 최고속도는 시속 209km까지 도달 가능하다. 전기모터만으로 최고 140km/h 속도로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어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준비했다. 랜드로버만의 4륜 시스템과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의 조합으로 에코, 컴포트, 잔디-자갈-눈, 진흙, 모래, 다이내믹, 오토 등 7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 벨라는 유럽과 미국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사전예약도 받고 있다. 가격은 6만 1500달러(약 7586만원)에서 8만 4795달러(약 1억 460만원) 선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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