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년만 수입차 1위 코 앞... 8월 수입차 판매량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9.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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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 385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결과다. 7월 대비 11.3% 늘었다. 전년 전월 모두 증가했지만 1∼8월 누적 등록 대수는 17만 6282대로 저년동기 대비 9.3% 감소해 여전히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7303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최다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벤츠 5만 627대, BMW 5만 349대로, 두 브랜드의 차이가 300대가 채 되지 않는다. BMW 판매량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BMW가 벤츠를 제치고 2015년 이후 7년만에 수입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BMW와 벤츠에 이어 아우디(2310대), 폭스바겐(1043대), 미니(947대), 토요타(713대), 포르쉐(677대), 포드(642대), 폴스타(553대) 순의 인도량을 기록했다. 반면 월 1천대 이상 유지했던 볼보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25대만 인도했다.

BMW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모델별 판매 1위는 여전히 벤츠 E-클래스가 유지하고 있다. BMW 5시리즈는 2위에 올랐으며, 아우디 A6는 1049대를 판매해 독일 3사 준대형 세단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가 지속됐다.

S-클래스는 남다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BMW 7시리즈가 400여대, 아우디 A8은 100대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S-클래스는 1573대가 판매되며 확고한 1위임을 보여줬다. S-클래스 중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마이바흐 모델도 33대나 판매되기도 했다.

대중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다. 공간을 넓힌 올스페이스 모델 추가로 티구안 인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폴스타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전기차 브랜드에 단 1개 모델만 판매 중임에도 553대를 판매해 전체 9위를 기록했다. 국내 인기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도 꾸준한 사랑을 통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입차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테슬라는 8월 3153대를 인도했으며, 이 중 모델Y는 2130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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