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가 쌍용 살렸다... 8월 국산차 판매 실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9.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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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눈에 띄는 제조사는 쌍용자동차가 꼽힌다.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것과 더불어 토레스의 인기 덕분에 8월 판매량은 전월과 전년 모두 성장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대비 성장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낙폭이 큰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또 다시 순위가 역전됐다.

현대차는 2022년 8월 국내 시장에서 3만 960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4606대, 쏘나타 4332대, 아반떼 2406대 등 총 1만 135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269대, 싼타페 2534대, 투싼 1962대, 아이오닉 5 1998대, 캐스퍼 3302대 등 총 1만 5164대가 팔렸다. 포터는 7792대, 스타리아는 2957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2022년 8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4만 140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674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257대, 레이 2836대, K5 2155대, 모닝 2153대 등 총 1만 296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RV 모델은 카니발 4535대, 스포티지 3873대, 셀토스 3610대 등 총 2만 2799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는 5389대가 판매됐다.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422대, G80 3080대, GV80 1493대, GV70 2004대, GV60 260대 등 총 9617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6923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하기 휴가 등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결과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6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재 토레스는 계약 대수가 6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8월 내수 3950대를 기록했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57.7% 증가한 433대를 기록했다.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1303대가 판매되었다. QM6는 2196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18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내수 3590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198대, 958대 판매된 가운데, 볼트 EV, 볼트 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각각 124대, 199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수입 모델인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래버스가 각각 213대, 33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에서부터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내 대부분의 차량에 대한 고객 인도 시간을 크게 앞당긴 바 있다”라며, "트래버스, 타호, 볼트 EV 및 EUV, 이쿼녹스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출을 포함, 하반기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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