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사용 BMW iX & i4, 화재 문제로 美서 리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8.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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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X와 i4의 리콜이 진행된다.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원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2022년형 BMW i4 eDrive40, i4 M50, iX xDrive 50, iX M60 등 83대에서 화재 위험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원인은 해당 차량에서 충전 중 배터리셀 내 음극판이 손상, 배터리 내부에서 음극 파편이 합선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BMW는 지난 4월 독일서 i4 eDrive40의 화재 사고가 발생해 배터리 결함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BMW와 NHTSA 양측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 조치 전까지 차를 가급적 운행하지 말 것,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외 주차장을 이용할 것 등을 안내했다.

iX와 i4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삼성SDI와 CATL이 공급한다. BMW는 문제가 된 배터리셀을 삼성SDI에서 공급받았다고 전했다.

BMW는 문제가 발생한 전기차의 리콜을 미국서 오는 9월 1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의 배터리가 국내 판매 모델에도 탑재된 경우 국내 리콜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GM은 구형 볼트 EV와 신형 볼트 EV의 배터리 문제로 인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도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겪고 있다. GM은 볼트 EV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책임론 문제로 갈등을 겪은 바 있으며, 리콜 분담금으로 1조 4천억원을 합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BMW와 삼성SDI간 리콜 분담금 관련 문제로 갈등이 생겨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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