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폭 37%까지 확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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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법정 최대한도인 37% 수준까지 확대한다. 반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올 3분기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19일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최근 고물가를 견인하고 있는 석유류·공공요금·농축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휘발유 유류세는 기존 리터당 573원에서 516원으로 57원 떨어지게 된다. 경유는 38원, LPG는 12원이 추가 인하된다.

정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유류세 30%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했지만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하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화물·운송업계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준단가도 리터당 1천750원에서 1천700원으로 50원 인하한다. 또 국내선 항공유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현재 수입관세 3%를 0%로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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