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기록한 현대 기아... 6월 국산차 판매량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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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전년대비 하락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현대차가 전년대비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외에 제네시스와 르노코리아 등이 전월대비 높아진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국내 시장에서 5만 1139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7602대, 쏘나타 3990대, 아반떼 4918대 등 총 1만 6544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110대, 싼타페 2477대, 투싼 3722대, 아이오닉 5 3054대, 캐스퍼 4402대 등 총 2만 57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4만 5,663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은 레이 3788대, K8 3636대, K5 2618대, 모닝 2258대 등 총 1만 4651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 5485대, 쏘렌토 5356대, 스포티지 4542대, 니로 2890대 등 총 2만 5208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4330대, GV80 1635대, GV70 2859대, GV60 724대 등 총 1만 2234대가 팔렸다. GV70과 G80 등 전동화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은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수 적체 해소에 집중하면서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수출 선적 적체 물량만 1만 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적체 해소를 위해 지난달 수출 위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함에 따라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 60% 이상 실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주력 차종 중 QM6는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는 1~2개월 이내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빠른 출고가 예상된다.

XM3는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1907대를 판매하며 5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49.1% 증가한 553대가 5월에 판매되며 가장 높은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다. QM6는 5월에 1248대가 판매되었다. 이 밖에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18대, 조에 2대 등 총 2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내수 2768대, 수출 1만 2932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47대, 876대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콜로라도가 총 320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6월 출시되는 이쿼녹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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