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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만 바꿔 장착해도 업그레이드 완료, BYD 하이바오

2022-05-16 오후 3:35:52
BYD가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기차 하이바오(海豹)를 공개했다. e플랫폼 3.0(e平台 3.0)을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이점을 갖추고 있으면서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점이 특징이다.

BYD의 전기차 플랫폼은 하이바오를 통해 3세대로 진화했다. 18년 전 1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만든 이후 3번째 변화이며, BYD는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고 자평했다.


e플랫폼 3.0은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와 차체를 통합시키는 아이디어가 사용됐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차체와 하나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사용한 것과 동일한 것이다. 덕분에 차체의 비틀림강성은 40,000 Nm /°를 기록했다. 참고로 BMW 8시리즈는 38,000 Nm/° 수준이다.

세계최초로 8-in-1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하나의 모듈에 모터와 변속기, 인버터, 컨트롤 유닛 등 8가지 부품으로 구성돼 부피와 무게를 감소시켰다. 히트펌프의 성능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 BYD는 -30°c부터 60°c까지 넓은 범위에서 열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냉각수는 물론 전용 냉매까지 새로 개발했다.

또 다른 특징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과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각 하드웨어를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모터나 컴퓨터와 같은 하드웨어를 물리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할 필요 없이 기존의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하드웨어를 인식해 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물리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 것이다.


디자인은 스포티하게 꾸몄다. 토요타 수프라의 헤드램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갖고 있으며, 범퍼를 날카롭게 다듬고 양 측면에 공기흡입구 면적도 넓혔다. 프런트 트렁크가 자리한 전면 후드에는 고성능 엔진이 탑재된 것을 연상시키도록 불룩 튀어나온 모습을 한다.


측면부는 4도어 쿠페 실루엣을 따른다. 뒤로 갈수록 상승하다 한번에 꺾여 내려가는 캐릭터라인,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사이드스커트, 멋을 낸 C-필러 등에서 젊은 감각을 갖춘 전기차임을 강조한다. 수납 형태의 도어핸들과 독특한 디자인의 19인치 저저항휠로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했다. 실제 하이바오의 공기저항계수는 0.219Cd.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리어램프가 자리한다. 특히 리어램프의 양 측면은 3차원 형태의 작은 점선들로 구성해 독특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했다. 범퍼에는 커다란 디퓨저 디자인을 두고 범퍼 양 측면에 공기배출구를 둬서 저항 효율을 높이도록 만들었다.


BYD 하이바오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800x1875x1460mm이며 휠베이스는 2920mm 크기를 갖는다. 볼보 S60이 각각 4760x1850x1430mm에 2872mm 휠베이스를 갖고 있으니 수입 컴팩트 세단 수준 크기를 갖는다고 보면 된다.


실내 디자인은 화려하게 꾸몄다. 다양한 선의 조화를 통해 화려하지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사용했다. 하이그로시 블랙, 카본, 가죽, 직물, 크리스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도 강조했다.

계기판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차량의 모든 기능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통해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조작 버튼은 모두 사라졌다.


기어레버는 포르쉐나 폭스바겐이 사용하는 작은 레버 형태를 취한다. 대신 조작부를 크리스탈로 제작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어레버 주변은 시동버튼과 주행모드, 오디오 볼륨조절, 후측방 경고, 충전관련 버튼들이 자리한다. 상단에는 2대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패드를 배치했다.


통풍과 열선 모두 지원하는 시트는 어깨와 허리, 허벅지까지 지지할 수 있는 세미 버킷 디자인을 갖췄다. 휠베이스가 2.9m를 넘어서는 만큼 뒷좌석 공간도 넉넉하게 만들었으며, 뒷좌석 탑승자를 위해 2개의 USB 포트와 220V 전원까지 준비했다.


BYD 하이바오는 모터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기본형은 204마력과 31.6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모터가 후륜에 탑재된다. BYD의 61.4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충전 주행거리는 550km를 기록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가속은 7.5초.

롱레인지 버전은 배터리가 82.56kWh로 증가한다. 여기에 맞춰 모터 출력도 향상돼 313마력과 36.7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증가한 배터리 덕분에 1회충전 주행거리는 700km로 늘었으며, 0-100km/h 가속도 5.9초로 단축됐다.

고성능 모델은 85.56kWh 배터리를 사용하고 후륜에는 313마력과 36.7kgf·m 토크의 모터를, 전륜에는 220마력과 31.6kgf·m의 토크를 만들어내는 모터가 탑재됐다. 합계 530마력이 넘는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만에 도달한다. 대신 전기 사용량도 많아 1회충전 주행거리는 650km로 롱레인지 버전보다 소폭 짧아졌다.

최대 150k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30%부터 80%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최신 모델 답게 타이어도 최신 사양이다. 235/45 R19 사이즈의 콘티넨탈 스포트 컨택 7을 사용한다. 여름용 고성능 타이어로, 하이바오의 스포티한 성능을 받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BYD 하이바오의 가격은 기본형이 22만위안(약 4150만 원)이며, 최상급 고성능 듀얼모터 사양은 28만위안(약 5280만 원)이다. 참고로 현대 아이오닉 5의 가격은 4695~5737만원이며, 테슬라 모델 3 가격은 6699~8969만원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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