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한 주행거리와 새로운 색상... 2022년형 포르쉐 타이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8.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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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22년형 타이칸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개성 넘치는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고 주행거리도 늘리는 등 부분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가장 먼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포르쉐의 개인 맞춤 사양인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Porsche Exclusive Manufaktur)를 통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17개 컬러 이외에, 페인트 투 샘플 (Paint To Sample) 및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Paint To Sample Plus)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인트 투 샘플을 통해 브랜드 고유 컬러인 문라이트 블루 메탈릭 (Moonlight Blue Metallic), 애시드 그린 (Acid Green), 루비스타(Rubystar), 리비에라 블루 (Riviera Blue), 비올라 메탈릭(Viola Metallic) 등 65개 컬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를 선택해 마음대로 원하는 옵션과 어울리는 색상을 완전히 자유롭게 완성할 수 있다.

타이칸과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는 기술 개선을 통해 일상에서의 실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노멀(Normal), ‘레인지(Range)’ 모드에서 높은 파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주행 시, 전륜의 구동력을 완전히 끊고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다. 또한 차량이 타력주행 중이거나 정차 중에는 앞뒤 구동축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를 완전히 차단시키도록 했다.

이러한 ‘전자식 프리휠’ 기능을 통해서, 주행 중 손실될 수 있는 최소한의 전력까지 줄이도록 했다. 만약 운전자가 주행 중 더 높은 출력을 요구하거나 주행 모드를 변경하면 밀리초(1/1000초) 이내에 모터는 즉각 다시 구동된다.

열 관리 및 충전 기능도 향상시켰다. 터보 차징 플래너(Turbo Charging Planner) 기능 사용 시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보다 살짝 더 높은 온도로 설정되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빠르게 급속충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량 내 다양한 전기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배터리의 최적 온도를 맞추는데 사용한다.

부분적인 개선을 통해 실 주행거리는 증가했지만 연식 변경 모델은 별도 인증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WLTP 기준으로 주행거리는 변경되지 않는다.

새로운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가 타이칸에 적용된다. 애플 뮤직 (Apple Music)과 애플 팟캐스트 (Apple Podcasts)의 통합으로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제 아이폰의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에 이어, 안드로이드 오토 (Android Auto)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든 통화 기능과 스마트폰 앱을 PCM 6.0과 구글 어시스턴트 (Google Assistant) 음성 명령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보이스 파일럿 (Voice Pilot)을 통해 자연어 음성 명령 인식 기능이 더욱 향상됐다.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더 빠르게 계산하고, 온라인 검색을 활용한 관심 장소 (POI) 정보를 더 명확하게 표시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레이아웃과 운영 체제 역시 개선되었다. 중앙 디스플레이 왼쪽에 위치한 기존의 3개의 메뉴 옵션이 5개로 바뀌었고 구성 역시 개인화가 가능하다.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Remote Park Assist) 옵션을 통해 운전자는 직접 차량을 운전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공간 내에서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주차 공간 및 차고에서 평행 또는 수직으로 자동 제어 가능하며, 시스템은 초음파 센서 및 카메라를 사용해 자동으로 주차 공간을 측정하고 식별한다. 충분한 주차 공간이 있을 경우, 운전자는 포르쉐 커넥트 (Porsche Connect) 앱을 통해 주차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 인터페이스의 버튼을 길게 눌러 주차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타이칸의 주차 실행이 즉시 중단된다.

한편, 타이칸은 지난 11월 국내 출시 이후 올 7월 기준 총 981대를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칸 터보S, 터보, 4S 모델에 이어 타이칸 후륜구동 모델과 포르쉐 최초의 CUV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대영 채비와 함께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320kW 초급속 충전기(High Power Charger)를 설치했으며, 100개의 완속 충전기(AC Charger)를 설치했다. 2025년까지 총 250개의 완속 충전기(AC Charger)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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