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BMW M3 및 M4에 ‘어드반 V107’ 공급

일본 요코하마 고무는 BMW의 고성능 모델 M3 세단과 M4 쿠페에 자사의 제품이 OE(출고용) 타이어로 쓰인다고 밝혔다.

요코하마 타이어는 국내 시장서 입지를 못 잡고 저가 시장에서만 맴돌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통해 입지를 올린 타이어 회사로 유명하다. 이번에 BMW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고급 브랜드 ADVAN 시리즈로 모델명은 ADVAN V107이다.

다른 OE타이어가 그렇듯 BMW 개발진들과 공동 개발했으며 마른 노면 성능의 극대화, 유럽에서 중시되는 젖은 노면 성능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유럽 라벨링 기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M3 및 M4 쿠페용으로 개발된 타이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뤄진 다양한 고성능 주행을 만족시켜 OE타이어로 선정됐다. BMW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타이어 제조사는 많지만 고성능 M시리즈에 공급한다는 것은 타이어 제조사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BMW가 원하는 모든 규격을 만족시켜야 OE타이어를 상징하는 스타(★) 마크를 사이드월에 찍을 수 있게 된다.

요코하마가 공급하는 타이어 규격은 전륜 기준 275/40ZR18(103Y), 후륜기준 285/35ZR19 (103Y) 사이즈다.

요코하마 고무는 과거부터 BMW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레이싱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한편, 국산 타이어 브랜드 중 하나인 한국타이어도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에 자사의 스포트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쌓아 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