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픽업, 현대 싼타크루즈 공개... 미국 전용 모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4.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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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6일 온라인을 통해 '싼타크루즈'를 공개하고 미국 RV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스포츠 어드밴처 차량’으로, 2015년 1월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HCD-15)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싼타크루즈는 포드 F-150으로 대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토요타 타코마와 쉐보레 콜로라도로 대표되는 중형 픽업트럭 하위 카테고리에 위치하는 컴팩트 픽업트럭이다. 주요 경쟁모델로는 향후 등장할 포드 메버릭이 있다. 기존 픽업시장이 아닌 새로운 픽업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의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상시 4륜구동 시스템 HTRAC,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바디타입,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바탕으로 미국 RV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싼타크루즈는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했으며, 오는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싼타크루즈 전면부는 히든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투싼의 모습과 닮았지만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에 더해 SUV와 픽업트럭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갖도록 했다.

측면부는 통상적인 픽업트럭보다 더욱 예리한 각도로 조형된 A필러와 C필러로 싼타크루즈의 스포티함을 돋보이도록 했다. 또한 20인치 대형 알로이휠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질의 휠 아치로 꾸몄다.

후면부 램프에 적용된 수평형 ‘T’자 형태의 시그니처 조명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잠금장치를 포함해 기능성을 높인 적재 공간은 싼타크루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충족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풀한 동력성능은 준중형 SUV급의 컴팩트한 차체 크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뛰어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은 오프로드와 같은 거친 노면 뿐만 아니라 도심과 같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용이하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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