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 루카 데 메오 CEO, ‘르놀루션(RENAULUTION)’ 전략 발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1.0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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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CEO 루카 데 메오)이 지난 14일(프랑스 현지 시간 기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는 그룹의 새로운 경영전략안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르노 그룹은 이번 경영전략안 발표를 통해 기존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앞으로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한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전략안은 소생(Resurrection), 혁신(Renovation), 변혁(Revolution) 등 3단계로 구성됐다.

① 소생(Resurrection):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

② 혁신(Renovation):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롭고 강화된 라인업 구축

③ 변혁(Revolution): 2025년부터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시켜 르노 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선두주자가 되게 함

르놀루션(Renaulution)의 내용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 지난 2020년 5월 발표된 고정비 비용 절감안을 담은 2o22 Plan에서 더 나아가, 엔지니어링과 제조 부문의 효율성을 추구하여 전 세계적으로 고정비 절감, 변동비 개선을 실현함

- 현재 그룹이 보유한 자산과 유럽의 대표 전기차 회사임을 충분히 활용

- 제품, 비즈니스, 기술력 향상을 위한 Alliance 정립

-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데이터 연계 서비스 가속화

- 르노 그룹 조직을 브랜드, 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르노(Renault)’, ‘다시아-라다(Dacia-Lada)’, ‘알핀(Alpine)’, ‘모빌라이즈(Mobilize)’ 등 4개로 재편해 수익성 추구

르놀루션(Renaulution)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재무 목표는 다음과 같다.

- 2023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3% 이상 달성, 약 3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21-23년 누적) 및 R&D와 설비 투자 비용을 수익의 약 8%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

- 2025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최소 5% 달성, 약 6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21-25년 누적) 및 2019년 대비 최소 15포인트 이상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ROCE) 개선을 목표

르놀루션(Renaulution)의 핵심 사항들은

1. 각 조직은 효율성 증대를 위해 경쟁력, 비용, 개발 기간, 시장 출시 시기 등을 책임진다.

-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한 엔지니어링과 제조의 효율, 속도, 성과 관리

- 특히 라틴 아메리카, 인도, 한국은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 스페인, 모로코, 루마니아, 터키에서는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러시아와는 더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

- 철저한 비용 관리

- 고정비 절감: 2023년 25억 유로, 2025년까지 30억 유로 절감 목표

- 변동비: 2023년까지 대당 600유로 개선

- R&D 및 설비 투자 비용을 2025년까지 수익의 약 10%에서 8% 이하로 축소

2. 4개로 재편된 조직은 각각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르노 그룹은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해 보다 균형 잡히고 수익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또한 24개 모델 중 절반이 C, D 세그먼트가 될 것이며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르노 그룹 CEO 루카 데 메오는 “르놀루션(Renaulution)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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