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 건립 20주년 맞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2.04 12: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자동차가 올해 볼보자동차의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Volvo Cars Safety Centre crash lab)가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는 ‘자동차 안전’의 리더인 볼보자동차가 안전성의 한계를 넘어서고, 극단적인 교통사고 상황으로부터 가장 효율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대의 볼보 차량 테스트를 통해 수많은 교통상황 및 사고를 재연,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이 연구소에는 각각 108m와 154m에 달하는 2개의 테스트 트랙이 있는데 그 중 108m 트랙은 이동이 가능하다. 이 트랙은 0도와 90도 사이에서 각도를 잡을 수 있어 다양한 각도 및 속도에서의 충돌 테스트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시속 120km에서 2대의 움직이는 차량 간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바깥에 위치한 공간에서는 빠른 속도의 차량이 도랑으로 돌진하는 등 전복 충돌 및 도로 이탈 시나리오를 재현해 볼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또한 극한의 충돌 상황 및 심각한 차량 손상도에 따른 구조대의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볼보자동차는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 및 구출하기 위한 메뉴얼 마련을 위해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총 10대의 볼보 신차로 낙하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인 홀 안에는 다양한 전면, 후면, 측면 추돌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무게 850톤 규모의 대형 방호 울타리가 있다. 이 방호 울타리는 에어 쿠션을 이용하면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동물과의 충돌사고 시뮬레이션을 위한 엘크 모형 등 충돌사고 실험을 돕는24개 가량의 고정 및 이동이 용이한 장벽들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테스트 차량과 더미, 방호 울타리 모두에는 일련의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수십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모든 각도에서 해당 충돌 테스트를 기록으로 남긴다.

참고로 테스트 차량은 실질적인 추돌 테스트 전에 이미 수천번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생성, 볼보 엔지니어들은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차를 만들 수 있는 연구를 지속 중이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방향성에 입각해 세이프티 센터에서도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의 전기차 추돌 테스트 등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볼보자동차 선임 엔지니어인 토마스 브로베르그(Thomas Broberg)는 “볼보자동차가 말하는 안전성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좋은 안전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며 “볼보자동차가 가상의 사고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분석하는데 들이는 모든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도출된 연구 결과들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다른 브랜드들도 도로교통 사고 사상자 감소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