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3분기 판매량... 테슬라 모델 3 두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0.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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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시장 3분기 판매량이 공개됐다. 2019년부터 많은 제조사들이 분기별로 판매 실적을 발표하면서 오토뷰도 미국 판매량 동향은 분기별로 정리하고 있다. 기존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 대신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차종(최대 300여 종)의 판매량을 모두 정리해 공개하고 있다.

여전히 전년대비 마이너스 판매량을 기록중이지만 점차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많게는 60% 이상 하락했지만 이제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브랜드가 10% 전후 하락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마쯔다, 볼보, 알파로메오와 같은 일부 브랜드는 전년대비 성장한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판매량이 하락했다지만 포드 F-시리즈, 램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를 앞세운 픽업트럭 3인방의 판매량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F-시리즈의 경우 오히려 전년대비 판매량이 3.5% 상승했다.

픽업트럭을 제외한 일반 승용차 모델 중에서는 토요타 RAV4가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다음은 혼다 CR-V가 아닌 테슬라 모델 3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모델 Y는 첫 판매 만에 3만 5천대를 판매해 단번에 현대 투싼, 쉐보레 트래버스 등 인기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생산량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려 2020년 전세계 판매 5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다. 국내에서도 잘 팔리는 SUV지만 미국 본토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년대비 73% 이상 크게 상승한 판매량이다.

국내 브랜드는 현대 투싼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향후 신형 투싼을 비롯해 투싼을 기초로 한 픽업트럭 모델이 미국에 출시될 예정인만큼 판매량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후 싼타페,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팰리세이드 등 순이다. 기아차는 포르테(국내명 K3)를 선두로 스포티지, 쏘렌토, 쏘울, 텔루라이드 등이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렉서스 RX는 여전히 프리미엄 브랜드 중 판매량 1위를 유지 중이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BMW X3와 비교해도 1만 3천대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스포츠카는 닷지 챌린저가 포드 머스탱을 누르고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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