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쿠페 시장에 도전, 아우디 Q5 스포트백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0.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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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실용성에 쿠페의 멋을 더한 SUV 쿠페가 인기다. BMW가 X6를 통해 처음 도입한 이후 X4까지 내놨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각각 GLE 쿠페와 GLC 쿠페를 판매 중이다.

아우디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플래그십 모델인 Q8을 시작으로 하위 모델인 Q5에도 쿠페 모델을 추가한 것. 하지만 아우디는 쿠페형 모델에 스포트백(Sportback)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Q5 쿠페가 아닌 Q5 스포트백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Q5 스포트백은 우아하면서 실용적이고 진보적이면서 스포티함(Elegant and practical, progressive and sporty)을 앞세운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다. 8각형의 싱글프레임 그릴은 복잡한 기교가 더해진 모습을 갖는 것이 특징. 범퍼 양 측면에는 거대한 공기흡입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멋을 더했다.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체 하부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프런트 윙에 가까운 형태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독특한 형태의 주간 주행등을 갖는 헤드램프에는 LED가 기본이며, 매트릭스 LED 램프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디자인의 특징은 측변부터 부각된다. 쿠페에 가까운 루프라인은 2열을 지나면서부터 부드럽게 하락한다. 루프 스포일러의 면적도 넓혔고, 루프라인이 리어램프와 만나는 지점에는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추가했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도록 전후륜 펜더 부분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동시에 사이드 실 부위는 차량이 보다 견고해 보이는 디자인을 갖는다.

후면부 모습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느낌을 주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범퍼 면적을 넓히고, 이곳에 디퓨저와 공기 배출구 디자인을 삽입했다. 리어램프에는 OLED를 사용했는데, 한쪽에 3개씩 총 6개 OLED가 리어램프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나머지 영역은 LED를 사용해 빛을 낸다.

실내 디자인은 Q5와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 기어 레버 주위 버튼류까지 동일한 구성을 갖는다.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 3를 사용한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10.1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뱅&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까지 사용한다.

뒷좌석 활용성도 빼놓지 않았다. 시트 등받이 각도 및 폴딩, 슬라이드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탑재되는 엔진은 2종. 기본적으로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엔진의 효율을 조금이라도 더 향상시켜준다. 261마력과 37.8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SQ5 스포트백에는 V6 3.0리터 터보 엔진을 통해 349마력과 51.1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SQ5 스포트백은 높은 주행 성능 발휘를 위해 어댑티브 댐퍼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며,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도 추가할 수 있다. 저속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만들고 조금만 조작해도 많이 움직이도록 만들며, 고속에서는 묵직하면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변 기어비 시스템이 장착된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도 장착된다.

아우디의 새로운 쿠페형 SUV인 Q5 스포트백은 멕시코 산호세 치아파(San José Chiapa)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1년 상반기 미국 시장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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