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는 애매한 포지션의 SUV다. 표면적으로는 현대 투싼 등과 경쟁 구도에 있지만 차체는 그들보다 크다. 투싼과 싼타페 사이 정도로 보면 된다.

그런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수입된다. 그러나 OE타이어는 국내서 선택했다. 여기에 쓰인 것은 한국 타이어의 S1 노블2.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타이어다. 특히 제네시스(DH)와의 일화가 업계서 유명하다.

급가속 때 타이어의 휠스핀이 다소 있는 편이다. 235mm급 타이어치고 성능이 높지 않다. 제동 때도 이상적인 성능을 내지 못했다. 테스트 당일 온도가 낮아 성능이 더 떨어졌다. 이 타이어는 아반떼 스포츠 때 쓰인 바 있는데, 당시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한국 타이어가 얼마나 싸게 납품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타이어는 이쿼녹스에게 득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쿼녹스의 차체 무게는 실측 기준 1740kg 내외다. 그렇다면 일반 세단용 타이어 및 SUV용 타이어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어떤 타이어를 쓰던 무관하지만 적어도 이쿼녹스의 섀시가 보여주는 성능을 살리고 싶다면 OE타이어를 고집할 필요가 없겠다. 하지만 차를 구입하자 마자 바꿀 정도는 아니다. 마모가 되었을 때 다른 타이어로 갈아타면 된다는 것.

□ 테스트 일자 : 2018년 6월

□ 테스트 규격 : 235 / 50 R19

□ 차량 컨셉 : 일상

** 평점은 자동차의 컨셉과 성능을 감안한 결과입니다. (5점 만점)

▶ 차량 컨셉과 OE타이어의 매칭 평가 : 3.0 (★★★)

▷ 타이어 성능 : 3.0

▷ 사이즈 적정성 : 3.0

♡ 추천 타이어 / (2020년 기준)

- Kumho / Crugen HP71 (SUV용)

- Nexen / N Fera RU5 (SUV용)

- Kumho / Majesty 9 (세단용)

- Nexen / N Fera AU7 (세단용)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