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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 모델 S 경쟁차, 루시드 에어 공개

2020-09-10 오후 12:29:08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던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의 첫 번째 양산차 에어(Air)가 모습을 들어냈다. 테슬라 모델 S의 대항마로 꼽히는 루시드 에어는 기존 전기차와 다른 ‘어드밴스드 럭셔리 EV(advanced Luxury EV)’임을 내세운다. 특히 루시드 모터스도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로, IT 기반 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운다.

디자인은 컨셉트카가 도로에 나온듯한 모습. 매끄럽고 미래지향적이며 면보다 선이 강조됐다.



전면은 가늘게 나열된 헤드 램프, 헤드 램프를 연결해 주는 얇은 공기흡입구, 이를 감싸는 금속 장식이 특징이다. 범퍼는 매끄러운 유선형의 형태를 가지며, 양 측면과 하단에 공기 통로를 마련했다. 공기저항을 줄이면서 배터리 냉각도 돕는다.

루시드에 따르면 헤드램프에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조명 기술이 탑재됐다.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icro Lens Array)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조명을 수천 개로 나눠 필요한 부분만 밝게 비춰줄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방향대로 조명을 비추는 것도 가능한데, 물리적으로 조명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방식 만으로 조명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루시드가 직접 개발했다.



측면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완전한 세단보다는 4도어 쿠페 혹은 해치백과 유사한 루프라인이 특징. A-필러부터 C-필러까지 다른 색상으로 채색하고 C-필러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유리를 통해 또 다른 라인을 만들었다. 사이드미러는 날개 형태로, 도어 핸들은 튀어나오지 않도록 숨겨놓아 공기저항을 줄이고자 했다.



후면은 한 줄로 이어진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볼륨감을 전달한다. 트렁크에는 작은 스포일러를, 루프에 2개의 핀을 추가해 공기 흐름 정리를 유도했다.

플랫폼은 루시드가 직접 만들었다. LEAP(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라는 이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 구동계의 소형화, 실내공간 최적화 등을 앞세운다. 기존 자동차 회사와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졌는데, 루시드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루시드 스페이스 컨셉(Lucid Space Concept)이라고 부른다.

매끄러운 디자인만큼 공기저항도 낮다. 루시드에 따르면 에어의 공기저항계수는 0.21Cd로 양산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갖는다. 기존 기록은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의 0.22Cd였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내세운다. 이 부분이 테슬라와 차별화되는 부분. 소재와 마감에 신경 썼으며,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한층 고급스럽게 표현한 점이 다르다.

가장 큰 특징은 운전석부터 센터페시아까지 크게 연결된 3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는 것. 커브드 형식에 5K 해상도를 가지며, 별도의 햇빛가리개 없이 디스플레이만 노출된 형태다.



이외에 고급 가죽과 금속, 원목, 직물 등을 잘 조합해 일반 전기차가 아닌 고급차라는 점을 드러낸다. 윈드 실드부터 시작되는 유리는 지붕 전체를 덮는 형태로 이뤄져 높은 채광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전기차의 간단한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실내공간을 넓혔다. 뒷좌석 공간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도 동급에서 가장 넓은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529리터 크기를 갖는다면 루시드 에어는 739리터에 이른다.



루시드 에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모터 성능과 배터리다. 2개의 모터를 활용해 1080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400m를 9.9초 만에 도달한다. 슈퍼카보다도 빠른 기록에 해당하며, 현재까지 등장한 전기 세단 중 10초 미만을 기록할 수 유일한 모델에 해당한다.

배터리는 113kWh 용량을 갖는다. LG 화학에서 제공받은 21700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한다. 특히 924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는 포르쉐 타이칸의 800볼트 보다 높은 전압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미국 EPA 기준 1회 충전으로 831km를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행거리와 비슷한 수준에 해당한다.

큰 배터리를 사용하는 만큼 충전에도 신경 썼다. 루시드 에어는 300kW 충전이 가능한데, 이는 현재 테슬라의 V3 슈퍼차저의 250kW, 포르쉐 타이칸의 270kW 충전 대응보다 강력한 것에 해당한다. 이는 완충이 아닌 짧은 시간 충전에 유리한 구조로, 20분만 충전해도 48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만큼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내구를 위해 10년 동안 2천만 마일(약 3218만 km) 이상 실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강조한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시스템도 주목할 부분이다. 루시드 드림 드라이브(Lucid DreamDrive)라는 이름의 ADAS 시스템은 ADAS 시스템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결합해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를 사용하는 32개의 센서를 비롯해 라이다(LiDAR)까지 갖추고 있어 보다 정밀한 주행 보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자율 주행 레벨 2와 레벨 3까지 대응한다고 밝혔다.



루시드 에어는 모터 성능과 주행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장 기본형인 에어는 8만 달러(약 9490만 원)부터 시작하며, 620마력 사양의 에어 투어링은 95000달러(약 1억 1270만 원)부터 시작한다. 800마력의 출력과 831km 주행 거리를 갖는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139000달러(약 1억 6485만 원)의 가격을 갖는다. 1080마력의 출력과 루시드의 모든 기술이 탑재되는 드림 에디션은 169000달러(약 2억 40만 원)에 판매된다.

루시드 모터스의 럭셔리 전기차 에어는 올해 생산이 시작되며, 2021년 1분기 북미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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