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9.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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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7월에 이어 8월 판매량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와 쌍용차가 각각 전년 및 전월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 정도에 머물렀고, 나머지 업체는 모두 판매량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월대비 2만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다.

국내 전 차종 판매 1위를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하면 1만대 이상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포터는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돌아온 싼타페가 전체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재까지 신차 효과를 누리며 전체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SUV가 대세로 자리잡았음에도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GV80의 판매량은 1800여대로 감소했다. 쌍용 티볼리보다 낮은 판매량에 해당한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이 출시 후 바로 전체 5위, 제조사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쏘렌토의 인기도 높으며,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이어 2번째로, SUV 중에서는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포터와 함께 기아 봉고도 기아차의 효자 모델이며, 모닝과 셀토스가 뒤를 이어 좋은 판매량을 이어 가고있다.

8월 국산차 브랜드 중 3번째로 많이 판매한 업체는 쌍용차다. 렉스턴 스포츠가 대표 주자로, 현대 쏘나타나 기아 K5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티볼리의 판매량은 기존과 동일하나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기아 셀토스, 르노삼성 S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소형 SUV 판매 2위로 상승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르노삼성 QM6는 3천대가 넘는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내 SUV 시장의 인기모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XM3의 판매량이 QM6만큼 따라오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제한적인 모습이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신형 SM6는 560여대에 불과한 판매량을 보였는데, 향후 움직임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월 가장 낮은 판매량을 보인 제조사는 쉐보레다. 쉐보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모델은 스파크. 하지만 모닝과 비교하면 1200여대 가량 낮은 판매량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월 판매 2천대 밑으로 하락했으며, 트랙스와 말리부는 3~4백여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 않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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