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8.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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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7월은 6월 대비 쉬어가는 성격이 강하다. 6월은 2분기 실적 마감을 위해 막판 판매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내 제조사는 6월 대비 하락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전년대비 1만 7천 대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판매량도 마찬가지다. 국내 전차 판매량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현대차다. 이 3개 모델만 3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1위는 아반떼가 차지했다. 그랜저를 넘어선 판매 결과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판매량은 그랜저가 앞서지만 단일 모델 기준 아반떼가 전체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2016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그랜저는 여전히 가솔린 모델만으로 1만 대 이상,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하면 1만 4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기아자동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쏘렌토가 차지했다. 쏘렌토는 국내 전체 SUV 판매량 중 1위를 하기도 했다. 쏘렌토도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하면 1만 대에 가까운 인기를 유지 중이다. 더불어 K5는 국내 중형 세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모델로 자리했다. 이외에 셀토스는 소형 SUV 판매 1위, 모닝은 국내 경차 판매 1위 등 다양한 그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과 GV80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G80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TOP5안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여러 논란이 있는 GV80도 쏘렌토, 싼타페, 팰리세이드, 셀토스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에 꼽히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특히 현대 쏘나타보다 많이 팔렸다는 점에서 현재의 쏘나타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 쌍용차는 티볼리, G4 렉스턴 등이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인기 모델은 QM6로, 국내 SUV 중 6위를 기록했다. XM3가 전월대비 3400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제한적이었다. 본격적으로 인도가 시작될 신형 SM6의 판매량이 르노삼성 판매량에 얼마만큼 변화를 줄지 지켜볼 부분이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상당히 선방한 모습이다. 약 2500여 대가 판매돼 쌍용 티볼리와 르노삼성 XM3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심지어 자사의 인기 모델인 스파크의 판매량도 넘어섰다. 반면 말리부는 450대에 불과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대 K5(530대)보다 낮은 수준.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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