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대표이사 관련 국민청원 등장...내부 조사 중
JEEP 브랜드를 판매하는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대표이사에 대한 청와대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FCA 대표이사가 남성 직원들에게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하고 싶은지를 묻거나 직원들의 뺨을 때리는 등 일반적인 회사에서 보기 힘든 폭행 등으로 신체 및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욕설 및 폭언을 일삼아 아시아 지역 본부 및 본사 등에 신고를 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되지 않았다는 내용도 실었다.
청원인은 사측이 이런 문제를 제기한 직원을 추적하고 있으며 부당 해고 가능성도 내비쳤다.
23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이 청원 동의인은 총 340여명 수준이다. 국민청원은 총 20만명 이상의 동의자가 있어야 관계부처의 공식적인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논란의 중심이 선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크라이슬러 및 피아트 브랜드는 사실상 사업을 접은 상태지만 JEEP(지프)의 성장 덕에 좋은 성과를 냈다. 또한 올해 한국수입차협회(KAIDA) 13대 회장직에도 올랐다.
FCA코리아는 이 문제에 대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