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국내 개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7.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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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과 함께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고 참가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뿐만 아니라,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중 176개의 스타트업과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1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독일에서 출범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를 오는 8월 31일 진행한다.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약 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100여 일 동안 다임러 전문가 멘토 및 국내외 파트너 기업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지원 프로그램 및 1천만 원의 프로젝트 추진 예산을 각 스타트업에 제공한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종 피칭 행사인 ‘엑스포 데이(Expo Day)’를 오는 12월 개최해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기업 파트너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한다.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 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자율주행 운반기구 기술을 보유한 ‘윌미(wheel.me)’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여하며 파트너사 ‘마더슨(Motherson)’과의 연계를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자원 및 테스트 공간을 지원받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운반용 바퀴 제작과, 저렴한 비용의 직선 및 곡선 주행 30m 지원 기술 등을 구현해 냈다. 또한 원격 조작 실현 기술을 보유한 ‘오토피아(Ottopia)’는 파트너사 ‘티시스템즈(T-Systems)’의 앱 상용화 및 자료수집,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을 통해 차량 및 각종 기계들을 원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조작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오는 8월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startup-autobahn.kr/)에서 참가팀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모빌리티 분야와 협력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필립 나이팅(Philipp Gneiting)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많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나라로, 한국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다임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과 연계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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