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C & e-트론나와! BMW iX3 티저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7.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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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자사의 최신 전기차 데뷔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모델명은 iX3.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e-트론 등과 경쟁하는 순수 전기차다. 특히 전형적인 중형급 SUV 전기차라는 점에서 벤츠 EQC와 직접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다.

EQC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의 모습과 EQ 브랜드만의 디자인 특징을 앞세운다면 iX3는 일반 BMW SUV 중 하나라고 느껴질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소비자들에게 이질적인 전기차의 모습이 아닌 친숙한 모델로 느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사실상 X3의 전기차 버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부분적으로 공개된 이미지는 X3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면적이 넓어진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의 형태도 X3와 거의 동일한 형태를 갖는다. 범퍼와 그릴 내부 형태를 어떻게 변경시켰는지에 따라 X3와 iX3로 구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iX3는 X3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중국 심양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5세대 전기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iX3는 모터 출력 286마력, 최대토크는 40.8kgf.m를 발휘한다. BMW 주행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뒷바퀴에 모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 7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1회충전 주행거리는 440km 수준이다.

iX3를 위한 전용 휠도 개발했다. 일반 BMW 휠 대비 15% 가볍고 휠에서 발생하는 공기저항도 5%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를 최대 10km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한편, BMW는 중국에서 합작 관계인 화천자동차(华晨汽车, Brilliance Auto)와 함께 iX3를 생산할 예정이다. iX3 이외에 i4와 i넥스트(iNext) 등 차세대 자동차도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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