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올해 이어 내년도 취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6.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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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됐다. 2020 모터쇼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다.

이유는 참가 업체가 없기때문이다. 제네바 모터쇼 사무국이 2021년 모터쇼 참가업체 조사 결과 대부분의 제조사가 참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제네바 모터쇼는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3월에 열리고 있다. 자동차 미생산국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유럽 최초의 모터쇼이기도 하다. 특히 스위스 대통령과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가해 전시회를 개최•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의 3대 강국 중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 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영향으로 2020년 모터쇼 개최가 취소되면서 올해만 1150만 프랑(약 145억원)의 손실을 봤다. 여기에 2021년 모터쇼까지 취소되면서 재정 악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모터쇼 사무국은 현재 스위스 제네바 주정부에 1680만프랑(약 220억원) 규모의 대출 신청을 했고, 승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모터쇼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제네바 모터쇼 존재 자체가 위험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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