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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IHS, "오픈카가 사고 위험 높다는 근거 없어"

자동차 지붕을 열고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 흔히 오픈카라고 불리는 이러한 형태의 차량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선입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컨버터블 차량의 안전도는 일반 차량보다 낮을 수 밖에 없을까? 미국 IIHS의 대답은 ‘아니다’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 따르면 컨버터블 모델의 안전도는 일반 차량보다 특별히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히 컨버터블 모델이 일반 차량보다 더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더 위험하다는 통계적 근거가 없다는 것.

IIHS는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사고 및 사망자 분석 보고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차 구분별로 사고 유형과 운전자의 운전 습관,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컨버터블 차량으로 사고를 발생시킬 확률이 일반 차량보다 6%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고로 인해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는 확률도 컨버터블 차량이 11% 더 낮았다.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할 때 탑승자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NHTSA가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할 때 하드탑과 소프트탑 컨버터블 모델은 루프 강성 테스트를 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더 불안해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제조사들 스스로 자체적인 안전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A-필러 강성을 높이거나 액티브 롤 바를 추가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컨버터블 차량과 일반 차량의 사고 내용을 비교하면 두 종류의 차량 모두 사망자 사고의 4분의 1은 전복 사고를 통해 발생했다. 절반 정도의 비율은 일반 충돌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약 60% 정도는 정면 충돌로, 20% 가량은 측면 충돌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픈형이나 그렇지 않는 차량이나 사망 사고 원인은 동일하다는 것.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내부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은 컨버터블 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과 함께 탑승자가 튕겨나가 사망한 사고는 컨버터블이 21%, 일반 승용차는 17%로 집계됐다. 전복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탑승자가 튕겨나가는 경우는 컨버터블이 43%, 일반 모델은 35%였다.

컨버터블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할 가능성이 더 높고 과속 운전을 하는 경우는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는 더 많았다. 하지만 IIHS는 이러한 차이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컨버터블 운전자만의 특징으로 확정 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운전을 하는 환경에서는 차이가 발생했다. 컨버터블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주로 날씨가 좋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사고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컨버터블 차량이 특별한 안전 위험을 만들어내는 것과 연관 고리는 없다는 것이다.

<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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