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매력을 더하다, 폭스바겐 아테온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6.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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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워졌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아테온 세단, 쿠페 스타일의 왜건형 모델인 아테온 슈팅브레이크, 고성능 모델 아테온 R까지 함께 공개됐다.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외적인 변화는 크지 않다. 그릴과 연결된 형태의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 특징을 유지했다. 소폭 심심해 보였던 전면 범퍼에 날개 형상을 추가하는 등 부분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아테온 슈팅브레이크는 B-필러 이후부터 다른 실루엣을 만든다. 왜건이지만 서서히 루프라인이 하락하며, 일반적인 C-필러가 바로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형태의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완성됐다. 이에 맞춰 윈도우 프레임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됐다. 아테온 특유의 캐릭터 라인도 슈팅브레이크 모델에 맞춰 연장시켰다.

후면부는 리어램프가 투명하면서도 어둡게 처리됐으며, 내부 그래픽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범퍼의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소폭 변경된 정도. 한동안 변하지 않았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최신 스타일로 변경됐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엠블럼도 자리하며, 기존 버튼 방식 대신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도록 만들어졌다.

이외에 송풍구 중앙에 위치했던 아날로그 시계가 사라졌으며, 조수석 부분까지 연장됐던 송풍구와 일체화된 가로줄 장식에 변화가 생겼다. 스티어링 휠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변하지 않았던 공조장치도 새로운 형태로 변경됐다. 이 밖에 30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됐으며, 각종 버튼들의 재배치로 조작 환경이 개선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변경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12개의 스피커와 700W 출력의 하만/카돈 시스템이 탑재된다.

폭스바겐의 기함급 세단과 왜건이기 때문에 1016mm의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갖는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아테온 슈팅브레이크는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보다 넓은 헤드룸을 갖도록 개발됐다. 트렁크 용량은 세단이 563리터, 슈팅브레이크 565리터로 큰 차이 없지만 뒷좌석을 폴딩 하면 세단 1557리터, 슈팅브레이크 1632리터로 차이가 벌어진다. 두 모델 모두 최대 2m가 넘는 길이의 짐을 수납할 수 있다.

ADAS 시스템도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돼 제한 속도로 속도를 변화시키거나 곡선 구간, 로터리 등 구간에서 적절한 속도로 변경해 주는 것이 가능하다. 정체구간에서는 별다른 조작 없이 가다 서다를 반복할 수도 있다. 이외에 차로 중앙 유지 기능과 보행자까지 인식 가능한 긴급제동 시스템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가솔린 엔진은 150마력의 1.5리터 터보, 190마력의 2.0리터 터보 사양이, 디젤 모델은 150마력과 190마력, 240마력 사양의 2.0리터 엔진이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새롭게 추가된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사트 GTE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156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15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시스템 출력은 215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0.8kgf.m를 발휘한다. 1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 기준 1회 충전 거리는 약 56km 수준을 갖게 될 예정이다. 아테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아테온 e하이브리드(Arteon eHybrid)라는 이름을 갖는다.

고성능 모델인 아테온 R도 추가됐다. 어떠한 엔진이 탑재됐는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315마력의 수치만 공개됐다. 이 때문에 골프 R에 탑재된 300마력 사양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가 추가된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R-Performance Torque Vectoring)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돼 주행 성능의 향상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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