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만 바뀐, 쉐보레 콜로라도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6.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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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2021년형 콜로라도를 공개했다. 픽업트럭 특성상 신모델 교체 주기가 긴 만큼 모델 체인지가 아닌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현재의 콜로라도는 2013년 공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다소 구형 모델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링 개선에 중점을 뒀다.

전면부의 변화는 그릴과 범퍼에 집중됐다. 기존 두꺼운 크롬으로 마감된 가로줄 장식을 2줄로 분할하고 나머지 부분을 도트 패턴의 가로줄로 마감했다. 이는 상급 모델인 실버라도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특징이다.

범퍼 디자인도 공격적으로 변했다. 양 측면 안개등 부위를 보다 두드러지게 밖으로 빼냈으며, 범퍼 전체적으로도 한 번 더 접은 형태로 변경했다. 번호판 부착 부위도 추가적인 각을 더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범퍼 하단에는 에어댐이 장착됐다.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불리한 픽업트럭의 효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접근각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 부분은 움푹 파놓은 형상으로 만들었다.

픽업트럭 특성상 후면부의 변화는 제한적이다. 기존의 거대한 쉐보레 엠블럼 대신 ‘CHEVROLET’ 글자를 테일게이트에 새겼다. 이 역시 상급 모델인 실버라도의 특징을 빌려온 것. 화물칸에 쉽게 오르내리기 위한 발판은 그대로 유지했다.

외부 디자인은 변경됐지만 실내 변화는 없다. 세련된 디자인보다 다목적 차량 특성에 맞춰 내구성과 무난함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없다. 4기통 2.5리터 가솔린, V6 3.6리터 가솔린, 4기통 2.8리터 디젤 3종이며, 각각 200마력, 305마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부분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2021년형 콜로라도는 2020년 6월에서 7월 생산되며, 북미시장에 우선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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