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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주행 중 사고... 에어백도 안 터져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과 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너무 맹신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보도되고 있다.

지난 6월 1일 대만에서는 테슬라 모델 3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던 중 전복된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53세. 시속 110km의 빠른 속도로 주행 중이었으며,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활성화시킨 상태였다.

문제는 이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딴짓을 했다는 것. 뒤늦게 쓰러져있는 트럭을 발견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사고를 피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

1차적인 문제는 운전자 잘못에 있다. 운전을 보조해 주는 기능을 완전한 자율 주행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운전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는 트럭 운전기사가 밖으로 나와서 차량을 서행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지만 차량은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 심지어 트럭까지 인식하지 않은 상태로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두 번째는 전복된 트럭이 움찔거릴 정도로 큰 충격이 발생했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다행히 운전자는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는 테슬라측이 과대광고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에게 마치 자율 주행이 가능한 것과 같은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전달했고, 심지어 도심 주행 보조 기능에는 Full Self-Driving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미국 사우스 카롤리나 쇼핑센터 벽을 들이받은 모델3


미국 PAVE(Partners for Automated Vehicle Educ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75%는 여전히 자율 주행차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48%는 자율 주행 택시나 공유 차량을 절대 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문제는 한번 이 기능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운전을 너무 소홀히 한다는 데 있다. 미국 IIHS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자율 주행 기술을 믿지는 않지만 일단 사용이 익숙해지면 상당수의 운전자는 딴짓을 하거나 심지어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스스로 운전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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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6개가 있습니다. 전체의견 보기
  • 뷰오토1 (sangwoo)

    테슬라가 자동차 만든지 얼마됐나? 그냥 안 사는 것이 답

    2020-06-05 오후 02:35 의견에 댓글달기
  • 네바퀴굴림 (tlsskawo)

    자율주행이란 개념은 인간의 영리함을 과시하려다 교만함을 들킨 케이스라 생각되네요. 운전은 사람이 해야죠... 앉아서 손가락과 발만 까닥하는게 귀찮으면 운전을 왜합니까

    2020-06-05 오후 01:36 의견에 댓글달기
  • zimcool (zimcool)

    테슬라 모델3가 완벽한 자율주행은 안된다는 기사. 맞습니다. 그러나, 저런 사고를 낼 정도로 이미 운전자에게 상당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죠. 여전히 타사 대비 월등한 차이를 보여주며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졸게 되고 딴짓을 하게 되는 거죠.. 차가 불안하면 그리 하지도 못하지요.. !! 에어백은 저 상황에서 안터져도 될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40km 이하에서는 원래 안터지죠. 테슬라 2월에 인도 받고.. 몰아보고... 테슬라 주식 샀습니다. 이런 차에 미래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2번의 매매를 통해서 차값의 반정도를 뽑았네요... 지금은 900불에 육박해서.. 더 들어가기가 힘드네요.. 다른 브랜드처럼 매장 만들고 영업사원통해서 판매하는 기존의 판매를 답습했다면, 모델3 시작가가 8000만원 이상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값의 포르쉐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국내에 풀리기 전 4년전에 미국에서 어떻게든 사서 들어왔을 것을.

    2020-06-05 오전 10:45 의견에 댓글달기
  • 라인업 (ho234par)

    자율주행 단계가 어찌되었든 2.5레벨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 본격적인 레벨3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운전자의 주의가 무조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마케팅을 어떻게 하던지 레벨3, 레벨4로 인증된 게 아닌 이상 무조건 적인 신뢰는 독이 되겠군요.

    2020-06-05 오전 09:55 의견에 댓글달기
  • 원양 (fox905)

    반자율주행은 막히는 길이나 정체구간에서 정말 유용하게 씁니다만 고속도로 특히 정속주행에선 잠이 쏟아져서 직접 운전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테슬라는 넓고 밝은 물체는 이번에도 잼병이네요. 전에 사망사고 났을때 조치한 게 아무 것도 없는건가요?

    2020-06-04 오후 01:14 의견에 댓글달기
  • satrun (satrun)

    테슬라쪽 얘기에 따르면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는 다 갇춰졌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남았다고 하는데 타보니 8개의 카메라와 비슷한 수의 근거리 레이다로 인식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더군요. 얼마전에 자동차 전용도로 직진구간에서 끼어드는 차에 대응하지 못하고 작은 사고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복잡한 시내도 아니고 직진구간인데 말이죠.타사보다 앞서있는건 맞는거 같지만 숙성되기 전의 기술들을 바로바로 풀어놓는경우 사고는 운전자의 책임임을 잘 이해해야 할듯합니다.

    2020-06-04 오전 12:30 의견에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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